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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3월~4월

거제도~망산(397m) 08.03.26

by 추경 2008. 3. 31.

 

흙이님~첫 번째 꽃은 개별꽃이네요.  붉은 꽃술이 예술입니다.    앞산에도 지금쯤 개별꽃이 피었을라나요?

 

 

 

 

처음보는 산자고~ 넘 가느린꽃잎봉오리에 맘을 다 뺏겼습니다~^^*

 

 

 

흰 제비꽃~  고개를 내린 모습에 내마음도 바짝 내려 담아봤습니다~^^*

 

 

 

 

 

 

 

봉오리를 반쯤 연 진달래에게 청순한 붉은사랑을 넘 봤습니다~

 

 

별꽃~ 나무밑에 둘이서 소담스런 작은모습을 하고 핀 칭구에게 우리동무를 생각했습니다~

 

 

 

현호색~말을 건내듯 째잘되는 모습으로 입을 연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같았습니다~

 

 

애기노루귀~망산에는 큰노루귀는 뵈지않고 애기들만 모여사는 곳이었습니다~

 

 

같이산행하신 회원(하늘타리님)이 여길 보라고 해서 달려가 담았습니다  곁들어 칭구이름도 알켜줬는데 지금은~  미안해~칭구야~^^*

 

 

흙이님~쪼로롱 다섯 흰꽃이 달린 것은 수리딸기.

풍경소리~ 수리딸기는 참 이상했습니다~ 깨끗한 하얀얼굴로 하늘을 보지않고 땅만 보고 얼굴을 내밀어댔습니다~ 사연이 있겠지만

               그모습이 넘 예쁘고 순수했지만 한편 마음이 아팟습니다~

 

흙이님~그 아래는 남산제비꽃.     달비골에도 많이 피었더군요.

 

 

 

 

 

 

 

바위석에 붙어서  자란 진달래얼굴이 그지없이 마음을 뺏들어갑니다~

 

 

 

 

 

 

 

 

 

 

  

 

 

 

 

 

 

한려해상공원인 거제도 망산으로 산행을 간다

이제는 봄이라 하지않아도 누구가슴엔들 봄이 다 와있다

더 깊은봄맞이라 해야하나

그리운이가 기다리는 그 봄을 맞으로 간다

길가에 드리운 나무가지엔 뾰족히 늦터지는 녀석도 있고 벌써 만개해서 바람에 날리는 이슬같은 꽃들도 만난다

긴시간을 차를타고 가면서 그것들에게 눈이 놓여지지않고 여전히 설레이기란 시간만큼 길게 이어진다

산님들은 바다내음이 짠짠하게 나는 남해에 발을 디디니 가슴여는소리가 연실 터진다~  아~~~아~~~

 

모두들 자기만의 가슴소릴 들으며 산길을 잡아 오른다

벌써부터 초입에 늘어선 칭구들이 내가슴을 친다

처음보는 칭구들이 사면길에 허드레 늘어서서 발을 잡는다

ㅎㅎ~ 안돼 여기서부터 잡히면 오늘은 왠지 안될것같아~ㅎ  속으로 말을 해되며 눈은 연실 녀석들에게서 빠져나오질 못한다

조금 오르다 어쩔수없이 주저앉는다

아이구 모르겠다~ 설마 날 놔두고 산님들이 가진 않을테지~ㅎㅎ

별꽃~현호색~ 애기노루귀~흰제비꽃~ 처음보는 산자고에 눈이 뱅뱅돈다~ㅎㅎ 

하늘을 거부하듯 땅만 보고 있는 하얀얼굴의 이름모를 산? 칭구~

그냥 지나가다간 정말 후회할걸~하면서 웃음치는 녀석에게 그만 앤기고 만다~

 

시간이 좀 흘렀나~ 이리저리 돌아봐도 산님들은 뵈이지않고~

올라가다 보면 만나겠지~ 하며 각지미전망대까지 오르니 눈앞에 바다가 트진다~ ㅎ   아~~~

먼 바다수평선에 눈을 꼽고 있을때 아차~싶어 이리저리 산님들전화통을 잡고 해본다

가까스로 한분과 통화가 된다~ㅎ  늘 이런일을 왜 하는지~~ㅎㅎ 이것도 취민가~하하

 

먼바다는 늘 내안의 출렁이는 그리움같다

가슴에 그림자처럼 섬들이 살고~

푸른색의 물감을 얼마나 풀면 끝이없는 바다색이 나올까~

하얀물살을 가르는 배들이 멋들어지고 짠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는 그바람도 왠지 참 좋다

그안에 고운칭구들이 살고 그안에 우리들이 산다~

사진통에 담는 그모든것들이 어우러져 망산의 그리움같다

산님들도 오늘따라 왠지 그윽하기만 하다

망산은 우리들 가슴을 파스텔색감으로 덧입힌다

애잔한 산님들의 가슴을 하나하나벗기듯 바다내음으로 사랑을 그리게한다

큰바위속에 핀 작은가지 진달래처럼~

 

                                                                                                    08.03.29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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