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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3월~4월

예천~회룡포,장안사,원정산성,뿅뿅다리,소백산용문사,삼강주막08.03.30

by 추경 2008. 4. 3.

 

장안사를 지나 회룡포를 가기위해 산능선을 접어 오르는데 사면길 솔가지를 덮고있는 첫칭구에게 인사를 건넵니다~"솜나물" 칭구야~^^*

 

 

 

 

 

 

 

바위틈에 핀 산유화꽃~ㅎㅎ 환하게 웃는 모습이 꽃 한송이 꽃 같습니다~^^*

 

 

 

 

 

청미래덩굴이 유독 많이 열린 회룡포 능선길입니다~

 

 

촉촉히 어제내린 비를 아직도 머금고 있었습니다~할미꽃~

 

 

 

 

 

 

  

흙이님이 사랑하는 꽃다지입니다~^^*

 

 

보라제비꽃~회룡포를 돌아나오는 밭길에서 본 칭구입니다~

 

 

간밤에 구슬이가 또르르~ 맺혀있었습니다~

 

  

꽃다지 꽃망울입니다~^^*

 

 

 

 

 

   

 

 

 

 

 

 

 

 

 

 

  

 

 

 

 

 

 지인들끼리 예천에 있는 회룡포로 산행을 곁들어 여행을 간다~

간밤에 비가 내려 바같공기는 약간 차우면서도 청량한 그내음이 좋다

어디갈것인지도 약속지않고 만나 즉시 산대장에게 위임하기로 하고~ㅎㅎ 우리들이 강세권이라 사랑이가 생각한 산세는 묵인되고~ㅎ

역시 여군사들이 많이모이면 그도 어쩔수없나 보다~ㅎㅎ

사랑이옆지기와 산유화언니,본드,나~ 그렇게 조촐하게 한차에 몸을 싣고 신세계로 떠난다~

 

먼저 장안사를 두른다~ㅎㅎ

절안 스님들방옆에 검둥이가 우리일행을 쳐다본다~ 대게 얼빵하고 순해보인다~찰깍~ㅋㅋ

나무가지에서 숨 올리는 예쁜봉오리에도~찰깍~

그렇게 작은절을 감상하고 회룡포를 보기위한 작은산행을 한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낙동강줄기로 굽이도는 360회전이 아닌 10모자라는 350도라나~회룡포~ㅎㅎ

작은마을을 복판에두고 강줄기는 한바퀴에서 조금 모자람으로 돌아 넘어간다

절묘한 아름다움이랴~ 강복판의 마을이 신비롭기도하고 그곳에 사는사람들의 맘은 어떨까~ 궁금하기까지 하다

산세가 강줄기를 따라 휘익 둘러져 참으로 절세의비경이 아닐수 없다

우리나라산천이 참으로 아름다웁네~ 한참동안이나 그자리에서 탄성을 지르고 행복해했다

긴 모래사장이 강물을타고 인정많은 사람들처럼 멋드러진 황금사랑을 펼쳐보인다

 

간밤에 물기먹은 할미꽃이 원정산성에서 인사하고

흙이님이 좋아하는 꽃다지도 나오고 보라제비꽃도 노래하고 풀잎에 이슬도 우릴반긴다

다리이름도 예쁜 뿅뿅다리에서 강물을 타고 그냥 한번 거닐어도보고~

왠지 센치메탈해지는 소녀같은 미소도 흐른다~ 아~ 참 좋다~^^*

 

아쉽지만 일행은 소백산정기를 받고있는 용문사로 길을 잡는다

산세를 끼고 멋들어진 터를 잡고 있는 큰절이다~ 입구부터 그 위엄이 눈길을 잡는다~

조용하기만한 절안에 우리일행은 제각기 그 향기에 취해 발길을 놓는다

홍매화와 목련~ 또 그리고 그리고~ㅎㅎ

사랑할수밖에없는 우리 옛것에 마음을 다담고 해그름 발길을 돌린다

 

가는길이 아쉬워 옛것을 보존하자는 차원으로 쓰러져가는 주막을 그대로 복원했다는 삼강주막을 들린다

삼강주막할아버지가 따뜻한 토속방을 건내준다

5명이 앉으니 방안이 꽉찬다~ 벽지도 옛것으로 문칸도 옛것으로 방문도 한사람들어올 공간으로 만들어진 정겨운 방~

애정이 문제라면 하룻방 이방에서 묵는다면 이뻐하지않을 연인이 없을것같다

돌아누울 공간도 없으니~ㅎㅎ

싱그운얘기도 해가며 웃음꽃이 화들짝 인다

주인장이 직접담은 막걸리와 배추전을 시켜 오늘 여행지의 즐거움을 마음껏 헤픈다

손가락으로 막걸리를 휘익젖으니 그 휘돌아가는 낙동강 회룡포가 막걸리잔에 그려진다

구수한 옛가락을 강물이 휘돌아가듯 부르면서 젓가락으로 장단도 두드렸으니~ㅎㅎ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추억을

오늘은 회룡포 삼강주막에서 까만하늘의 반짝이는 초롱별처럼 그렇게 짓는다~

 

                                                             08.03.30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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