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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3월~4월

초딩동창생들과~매화축제마을,노고단,강변풍경08.03.23

by 추경 2008. 3. 28.

 

 

 

 

 

 

 

 

 

 

 

보리내음님~   향이 강해서 천리까지 간다고 하는 千里香... 아니 서향이라고 해야 하지요.
                     해설사 한분이 올려 주신 자료에 의하면   전설에 옛날 중국의 여산에 사는 비
                     구니가 달콤하고 정열적인 향기를 발산하고 있는 푸른 나무를 꿈속에서 보았다   
                     그 향기를 잊을수 없어 심산유곡을 �아 헤매며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그나무를 발견하여 이름도 없는 그 나무를 갖고 돌  
                     아 와서 키웠다 

                     꿈에서 맡은 향기이므로 잠잘수(睡) 향기향(香) 수향(睡香)이라불러는데   그뒤 부터는 상스로울서(瑞)
                     향기향(香) 서향(瑞香) 라고 부르게 되었다 하며 꽃말은 꿈속의 달꼼한 사랑이라고 한다
                     서향의 뿌리는 약으로 쓰는데 지혈 백일해 구토 거담 해독 타박상 강심등에 처방한다 합니다 ~^^*


 

 

 

 

  

 

 

 

 

 

 

 

 

 

  

 

 

 

 

 

 

 

 새벽부터 내리고 있는 봄비다

오늘은 초등동창들 산행이다~ 비가 와서 한달에 한번 산행인데 거르게 되면 두달째 못보는걸로 건너뛰게 되니~

가방을 둘러메고 칭구들만나는 장소로 나간다~

비가 뿌리는데도 보고싶다고 다들 나와있다~ㅎㅎ  그냥 웃음이 난다~

산행은 접고 여행으로 맘을 맞춧는다

하동 매화축제마을로 의견을 모은다~

만나는 자체가 좋은지라 구슬수가 없다~ 어릴적 칭구들 모습이 그냥 푸근하기만 하다~

 

봄비에 젖어 꽃들의 얼굴도 더 해맑고  깨끗하다

간밤에 잔뜩 사랑받고 나온 여인처럼 매화웃음이 촉촉하기만 하다

간간히 비님이 오다 가다 한다~

산등성이에는 운무가 너울너울 자리잡고 눈길을 잡는다

비님이 오면 꼭 따라오는 칭구다~ 멋있는 칭구다~ㅎㅎ

달리는 차창으로 사진통을 내어 찍어본다~ 그래도 한칭구는 마음에 든다~ㅎㅎ

섬진강을 끼고 있는 작은마을 하동 청매실농원까지 올라선다

많은사람들이 꽃구경에 마음을 놓고있다

파릇한 봄나물도 동네분들에 손에 바구니 바구니에 담겨있다

천개도 넘는 장독대가 매실마을을 대표하듯 우리토속의 정겨움을 다 차지한다

모처럼보는 능선의 운무와 매화꽃마을 장독대들이 오는이들의 사랑을 차지한다

친구들과 그냥 웃음과 웃음으로 답례한다~

 

운무에 마음을 빼긴 한친구가 노고단으로 들리잔다

모두들~그냥 좋다~ㅎㅎ

촉촉히 비를 적시고있는 매화천국을 뒤로하고 그 어떤 설레임으로 노고단으로 간다

ㅎㅎ~앞이 보이질 않는다

짙은안개에 옆도 앞도 보이지않는 그 지대를 오르면서 그냥 하얀그것들에게 가슴을 던져본다

운전하는 친구에겐 참 미안하지만 내심 이맛에 취하기라도 한듯 창틀을 열고 하얀안개를 폐를열어 마셔댄다

차겁다~ 그래도 좋다~ㅎㅎ   노고단휴게소에 전원 내려서 이리저리 웃음을 흘린다~

금방구운 호떡을 사와서 친구들끼리 으~뜨 으~뜨 하면서 먹으니 그맛도 꿀맛이고~ㅎㅎ 아이들처럼 천진스럽기까지하다

우야다 이렇게 어른들이 되었는지~ㅎㅎ

세월이 사람을 데리고 갔는가보다~

 

차를타고 여행하는것도 올만이다

대구에 있는 강천마을에 들리니 벌써 어둑어둑 해그름이다

강변에 비친 산그림자가 한폭의 그림으로 드리워져있다

우리들의 순수한 만남처럼

산들이 강가에 누워 서로 얼굴부비듯 드러낸 모습에 자신도 흠뻑 취해본다

아이들의 순수한모습처럼 강변풍경이 칭구들모습같다~

                                                                           08.03.23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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