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님~역시 봄은 남쪽으로 부터~~~얼레지~첨으로 접했을때 그 기쁨이란~~파스텔톤으로 부드럽게 다가와 가슴에 팍 꽂히더니~~
한번만에 이름을 기억한 몇 안되는 친구인거 같은데~
풍경소리~ 사면길가에 처음본 칭구가 꽃대를 내리며 햇살이를 애태우고 있는것 같았다~ 넘 신기하고 좋아서 덥썩 주저앉아 녀석을
안으려 이리저리 쟀다~ 그 능선길엔 엘레지가 군락을 이룬듯 널리 늘어져있었다~
입사귀가 얼룩덜룩해서 엘레지라 한단다~ㅎㅎ 산유화언니도 참 많이 좋아하였다~
흙이님~얼레지가 피어나면 참 이쁘겠지요? 저도 올해는 꼭 얼레지를 보러 가려고 벼르고 있지요~^^*
애기감동사초라 한다~ 효은님블러그에서 본 칭구다~ 그냥 잔디에 싹이 나서 꽃을 피우나 했는데 자세히 보니 아주 자잔한 노란꽃이 터치하듯 이쁘게 피고있다~ 망운산입구 사면길에 이칭구도 널널히 자리하고 있다
지나치면 여사로 보일것인데도 내눈에는 신기하게 눈이 띄였다~ 고마워~^^*
생강나무란다~ 연겨자색감으로 곱게 터쳐나오는 여심에 산님들은 마음을 다 뺏긴다~
가지끝을 상처내보면 생강향을 코가 맵사하게 품어낸다~ 자기를 확실히 알리는 칭구다~^^*
고운 창꽃이 이제 막 터지기 직전이다~조금만 더있으면 산천마다 진달래나라로 선포될테지~ㅎ
양지꽃이라 한다 ~ 노랑색으로 앙증맞고 작게 피어 길가는 산님들의 눈길을 잡는다~ 눈에 넣어도 안아프다할 정도로 소담스럽다~^^*
잿빛늑대님~매화향이 아득하구나 ..군자중 하나 매화 ... 그향의 그윽함이 좋기도 하군 .. 봄을 알리는 ..꽃중 하나..
찬 봄바람과 거센 겨울바람 사이에 ...꽃 향기로 아득하도다...
봄햇살이 많은 남해 망운산으로 산행을 간다~
입구에서 오르는 사면길에 처음보는 봄칭구들이 많이 나와 수즙어하고 있었다
시작부터 땅바닥에 붙는 일이 일어난다~ㅎ
산님들은 벌써 많이도 올라갔는데 산유화언니와 나는 녀석들과 얘기하느라 쉽게 따라 붙일수가 없다
망운산의 첫만남~ 칭구 얼레지꽃이다
부끄러운지 고개를 내리고 햇살이에게 꽃봉어리를 열지않은채 곱게 앉아있다
처음보는 서로의 설레임이다
봉오리를 열면 어떤모습일까~~ㅎ 아쉽지만 봉오리를 연 칭구는 없었다~
조금더 오르니 애기감둥사초라 한다~ 녀석을 담을려 키높이를 같이 할려니 업어지지않으면 안되니~~ㅎㅎ
새로운칭구들이 여기저기 막 터져오른다 신바람난다~~ㅎ
파란 맑은하늘에 흰구름이 바람에 쓸려 한폭의 수채화그림같다
산은 사랑이다
산길은 늘 부드럽다~ 언제부턴가 산이 말을 걸기 시작했다~
휘감아 도는 산능선은 그허리가 육중하면서도 부드럽다
그 허리선이~ 그 산머리가 가슴을 통과한다~
산님들의 웃음이 산으로 흐른다
무언의 대화가 산으로 흐른다
산은 산님을 안고 흐른다~
이걸 찰떡궁합이라 하나~~ㅎㅎ
하산길 창꽃칭구가 봉오리를 튼다~얼쑤^^*
몽글하게 힘껏 부풀려있는 녀석얼굴~ㅎ 이쁘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노오란 양지꽃도 얼굴을 활짝 열어보인다
칭구들 이름을 하나둘 꽤어 불러주니 나도좋고 너도좋아라 하는것같다
묘한 정분이 흐른다~ㅎ
매화꽃도 활짝 열어보인다
남해의 봄은 꽃바다이다
이곳저곳 꽃들이 사람맘을 뺏들어간다
꽃들이 샘하는 봄
그 봄을 사람이 차지한다~ 사람이 꽃보다 더 아름다운 진짜봄이다~
08.3.16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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