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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3월~4월

남해~망운산08.03.16

by 추경 2008. 3. 20.

 

뫼사랑님~역시 봄은 남쪽으로 부터~~~얼레지~첨으로 접했을때 그 기쁨이란~~파스텔톤으로 부드럽게 다가와 가슴에 팍 꽂히더니~~  

              한번만에 이름을 기억한 몇 안되는 친구인거 같은데~

풍경소리~ 사면길가에 처음본 칭구가 꽃대를 내리며 햇살이를 애태우고 있는것 같았다~ 넘 신기하고 좋아서 덥썩 주저앉아 녀석을

               안으려 이리저리 쟀다~ 그 능선길엔 엘레지가 군락을 이룬듯 널리 늘어져있었다~

               입사귀가 얼룩덜룩해서 엘레지라 한단다~ㅎㅎ  산유화언니도 참 많이 좋아하였다~

흙이님~얼레지가 피어나면 참 이쁘겠지요?   저도 올해는 꼭 얼레지를 보러 가려고 벼르고 있지요~^^*

 

 

 

애기감동사초라 한다~ 효은님블러그에서 본 칭구다~ 그냥 잔디에 싹이 나서 꽃을 피우나 했는데 자세히 보니 아주 자잔한 노란꽃이 터치하듯 이쁘게 피고있다~  망운산입구 사면길에 이칭구도 널널히 자리하고 있다

지나치면 여사로 보일것인데도 내눈에는 신기하게 눈이 띄였다~  고마워~^^*

 

 

 

 

  

 

   

 

 

 

   

 

 

  

생강나무란다~ 연겨자색감으로 곱게 터쳐나오는 여심에 산님들은 마음을 다 뺏긴다~

                     가지끝을 상처내보면 생강향을 코가 맵사하게 품어낸다~ 자기를 확실히 알리는 칭구다~^^*

 

 

 

 

  

 

 

 

 

 

고운 창꽃이 이제 막 터지기 직전이다~조금만 더있으면 산천마다 진달래나라로 선포될테지~ㅎ

 

 

 

 

 

양지꽃이라 한다 ~  노랑색으로 앙증맞고 작게 피어 길가는 산님들의 눈길을 잡는다~ 눈에 넣어도 안아프다할 정도로 소담스럽다~^^*

 

   

 

잿빛늑대님~매화향이 아득하구나 ..군자중 하나   매화 ...    그향의 그윽함이   좋기도 하군 ..    봄을 알리는   ..꽃중 하나..

              찬   봄바람과   거센 겨울바람   사이에 ...꽃 향기로   아득하도다...

 

 

 

 

 봄햇살이 많은 남해 망운산으로 산행을 간다~

입구에서 오르는 사면길에 처음보는 봄칭구들이 많이 나와 수즙어하고 있었다

시작부터 땅바닥에 붙는 일이 일어난다~ㅎ

산님들은 벌써 많이도 올라갔는데 산유화언니와 나는 녀석들과 얘기하느라 쉽게 따라 붙일수가 없다

망운산의 첫만남~ 칭구 얼레지꽃이다

부끄러운지 고개를 내리고 햇살이에게 꽃봉어리를 열지않은채 곱게 앉아있다

처음보는 서로의 설레임이다

봉오리를 열면 어떤모습일까~~ㅎ 아쉽지만 봉오리를 연 칭구는 없었다~

조금더 오르니 애기감둥사초라 한다~   녀석을 담을려 키높이를 같이 할려니 업어지지않으면 안되니~~ㅎㅎ 

새로운칭구들이 여기저기 막 터져오른다  신바람난다~~ㅎ

 

파란 맑은하늘에 흰구름이 바람에 쓸려 한폭의 수채화그림같다

산은 사랑이다

산길은 늘 부드럽다~ 언제부턴가 산이 말을 걸기 시작했다~

휘감아 도는 산능선은 그허리가 육중하면서도 부드럽다

그 허리선이~ 그 산머리가 가슴을 통과한다~

 

산님들의 웃음이 산으로 흐른다

무언의 대화가 산으로 흐른다

산은 산님을 안고 흐른다~

이걸 찰떡궁합이라 하나~~ㅎㅎ

 

하산길 창꽃칭구가 봉오리를 튼다~얼쑤^^*

몽글하게 힘껏 부풀려있는 녀석얼굴~ㅎ 이쁘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노오란 양지꽃도 얼굴을 활짝 열어보인다

칭구들 이름을 하나둘 꽤어 불러주니 나도좋고 너도좋아라 하는것같다

묘한 정분이 흐른다~ㅎ

매화꽃도 활짝 열어보인다

남해의 봄은 꽃바다이다

이곳저곳 꽃들이 사람맘을 뺏들어간다

꽃들이 샘하는 봄

그 봄을 사람이 차지한다~ 사람이 꽃보다 더 아름다운 진짜봄이다~

 

                                                                       08.3.16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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