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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3월~4월

취악산~입석대,비로봉(1.288m),사다리평창길,

by 추경 2008. 4. 8.

 

  

 

취악산국립공원입구를 지나 조금 오르면 입석대가 보입니다~ 윗부분이 좌상하고 앉을만큼 반듯해보이네요~ 신기하죠^^*

 

 

산님들이 목을 치켜 올려보아도 가마득하니~ㅎㅎ

 

 

물한모금 없을 바위끝위에서 어린듯 보이는 작은소나무가지가 무척이나 인상깊었습니다~ 오는 우리님들에게 빼꼼히 내다보며 인사하는듯 하죠?~~^^*

 

 

 

 

숨가쁘게 오른산길 풀숲가에 양지바른쪽 연보라제비칭구를 첨 만났습니다~ 반가운 칭구입니다~^^*

 

  

설 열리고 있는 바위틈안에 두번째 만난 칭구입니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ㅎㅎ 햇살을 먹지않아서인지 연녹색을 입고 있었습니다~^^*

 

 

 

완숙한 옷을 입고 양껏 자기얼굴을 펴고 화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내생애 첨 대하는 칭구들입니다~ 꼭 무슨말을 하는듯 입을열고 말을 건넵니다~  이게 누고~ㅎㅎ    집에와서 이리저리 이름알려고 헤메다보니 칭구이름을 찾아냈습니다~ "선괭이눈"~ 나는 네모공주라 불렀습니다~^^*        치악산 가파랗게 오른 길 돌밑에서 만난 선괭이눈 칭구~

 

 

 

 

  

 

 

치악산의 유명세처럼 4월~ 아직 눈이 하얗게 덮여있는곳에서 복수초칭굴 만났습니다~ 이칭구는 자주 만나기 어려운데도 내가 가는곳에 서서 기다린듯 합니다~ㅎㅎ^^*

 

 

활주로에서 점심을 먹고 앞으로 내다보이는 비로봉~ 우리가 가야할 비로봉성장 풍경입니다~ 오라고 웃고있는듯 하죠?~ㅎㅎ

 

 

 

  

 

 

앞이 흐려 조망이 흐리게 보이지만 치악산 산세는 높낮이가 심했습니다 산세가 매우 깊어보였습니다~^^*

 

 

 

 

 

 

 

햇살이 산등성위로 하얗게 부서져 내립니다~ 사다리 병창위에서 말없는햇살이와 한참 대화를 나누었습니다~ㅎㅎ  사랑한다는 말밖에 하질못했습니다~^^*

 

 

 

 

물살이 노랫소리를 크게 내며  흐르고 있습니다~ 옆지기이듯 생강나무도 따라 웃고있습니다~^^*

 

 

하산길 전나무가 우릴 배웅하듯 길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눈길은 자꾸만 지나온길을 돌아만 봅니다~  치악산사랑을 듬뿍 받고 갑니다~ 사랑해~^^*

 

 

 

 

 강원도 취악산으로 산행을 간다~

다들 취악산이 험하다해서 긴장은 되지만 한편 설레는마음은 여전하고~

초입에 다들 모여 취악산에게 인사를 건넨다

취악산 그산길을 오늘도 산님들과 웃음을 주고받는다~

 

입석대를 오르면서 기이한 바위들을 보면 입이 딱 벌어진다

어떻게 이렇게 큰 바위가 우뚝 서서 자리를 보존하는지

목이 떨어져라 쳐다봐도 가마득 하니~ㅎㅎ

바위끝위에 작은소나무가지가 빼꼼히 우리들을 보고 인사를 한다~ 잘 오셨다고~ㅎㅎ

 

산길을 산님들과 그렇게 계속 오른다

숨이 턱에 찰려 하니 산님들이 한쪽으로 모여 쉼을 하고있다

무지 반가운시간이다

햇살을 받고 잡목속에서 연보라제비꽃이 베시시 웃음을 흘리고있다~ㅎㅎ 반가운 내칭구~

치악산칭구를 그렇게 첫대면한다

제비꽃은 지금 어느곳에서도 많이 몸자랑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항상 그곳 그자리에서 만나는 만남에게 감사함이 넘친다~ 사람과의 만남도 그렇겠지만~ㅎ  벽송과의 만남도~ㅎ

무슨꽃인지 모르지만 양지바른 바위틈사이 앙증맞은 노랑꽃이 눈을 잡는다

ㅎㅎ~ 이게 누고~~~

산님들은 한참 올라가고 없건만 그자리에서 떠나질 못하고 연실 담아본다

녀석이 왜 이리 작은지~~ 근데 왜이리 이쁜지~ㅎㅎ

네모공주처럼 얼굴모양이 참으로 특이하다

신은 이 우주만물을 어찌 이리 아름답게 담으셨는지~ 절로 신기하면서도 감사한마음이 인다~

그아름다움만큼 사람도 아름답게 지으신 그분께 오늘은 더욱 감사가 흐르고~

 

남쪽에는 꽃들로 사람의 마음을 다 흔들고 있는데

취악산의유명세처럼~  아직도 눈이 녹지않고 겨울산행맛을 톡톡히 보여준다

골마다 흰눈이 그대로 쌓여있고 눈속에피는 복수초까지 만나게 되니~

비로봉정상까지 오른 산님들은 하늘과 맞닿은듯 기쁨은 더욱 커지고~

가슴속 붉어진 열정을 정상에서 다 내려놓는다~

내려오는 하산길은 완전 눈밭이어서 말그대로 엉망진창~ㅎㅎ

햇살이 살짝 왔다간 길은 말그대로 살얼음판~ㅎㅎ

산심들은 바짝 긴장하고 내려오지만 몇번이나 넘어지기를 하고~ㅎㅎ

아마 많이넘어진 어진님내외분은 오늘밤 서로 맛자시를 안해주면 잠 못잘 정도로 애를 먹었으니~ㅎㅎ

왜그리 재밋고 웃음이 많은 곳인지~그래서 취악산인가~하하하

사다리평창길로 내려오면서 산야에 햇살을 뿌리고 있는 칭구를 보면서 마음은 끝없는 그리움을 먹고~

 

개울가에 생강나무가 노랗게 자리하고 우릴 반기고

쭉쭉뻗은 전나무숲길은 가는님을 배웅하듯이 길을 열어놓고

가다 돌아보고 가다 돌아보고~

취악산사랑이 오늘온 님들에게 따스히 손짓한다~

 

                                                                          08.04.05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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