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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5월~6월

대구청룡산(794m)~임휴사08.05.31

by 추경 2008. 6. 7.

 

    

 

 

 

  

 

  

 

 

 

 

 

 

 

 

 

 

 

 

 

  

 

  

 

 

 

 

 

 

 

 

 

 

 

 

 

 

 

 

 

 

 

 

 

 

 

 

 

 

 

  

 

 

 

 

 

 

 

 

 

 

 

내가 가입하여 다니는 산악회에 8번째생일을 맞이하여 대구인근에 청룡산으로 산행을 하게된다

오후에 4시간코스로 잠깐 하는 산행이라 마음은 여유롭고~

지기님들과 모여 즐건마음으로 산을 밟는다

산길은 늘 자유하다

늘 품는마음이 살아있는길이 산길이다

솔가지가 융단처럼 바닥에 깔려있는 그산길은 늘 마음이 푸근하다

한소큼 오른 지기님들은 여기저기 쉼을 하며 부드러운미소가 흐르고~

 

고운햇살칭구가 가볍게 나뭇잎들에게 속삭임을 하고~

터실터실한 나뭇잎칭구도 그 부드러운햇살칭구에게 그냥 몸을 맡긴다

참 이쁘기도 하여라~

 

대구 앞산에 포근히 쌓인듯 임휴사절도 보이고~

쉬엄 쉬엄 쉬어가는 전망대에서 대구사랑이 일어난다

지기님들의 맑은미소가 햇살처럼 아름답게 빛이나고~

언제나 산에서 만나면 모든님들이 그냥 칭구들이된다

나이에 관계없이 그냥 순수한심성만 흐른다~

참 아름다운 사람의얼굴이다~

부딪치는 햇살의 노래를 들으며 나뭇잎들의 재잘대는 소리가 흥겹기만 하고~

 

청룡산 정상석에 올라 오늘 맞이한 산악회기념행사가 만세~로 크게 울림을 전한다

산을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만남을 운영진들의 봉사정신으로 잘 이루어져가는게 참 감사하다

늘 이렇게 사랑하는 산심이 흐르길 청룡산정상석에서 마음으로 담아본다

 

그렇게 하산길을 접어 내려오는길에 호젓한 청룡산들녁길을 맞는다

모두들 하산길을 내려가고~ 늘 그렇듯이 칭구들 이쁜얼굴에 마음을 내놓다보면 혼자이기 일쑤다

근데 왜그리 좋은지~ 길을 잃어도 괜찮은 인근산이라 그런지 마음은 더 느긋하고

싸리꽃과 한동안 얘길터다가 모서리를 도는데 머리위에서 후두두~후두둑~마구 떨어지는 칭구들을 만난다

머리를 들어보니 꽃비처럼 작은열매가 비오듯 뿌린다~

땅에 누운 그들을 한참이나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칭구를 담으면서 가슴한구석은 왜그리 쏴~한지~

작은못에 물빛은 늘 유유하기만 하고~

 

오월의 마지막날 그렇게 아름다운 들녁을 칭구들이 나에게 선물한다

눈물나게 아름다운 해그름 들녁의 칭구들에게 더욱 감사가 흐르고~

참 좋은 내칭구들이다~

 

                                                08.05.31   추경^^*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옥포면·가창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084m. 비슬산맥에 솟아 있으며, 최고봉은 대견봉(大見峰)이다. 주위에 청룡산(靑龍山 : 794m)·최정산(最頂山 : 886m)·우미산·홍두깨산 등이 있다

 

 

 ps~ 임휴사

임휴사(臨休師)는 대구 달서구 상인3동의 앞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의 말사이다.

신라 경명왕 5년(921년)에 영조(靈照)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휴사는 팔공산 일대에 산재한 고려 태조 왕건의 설화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한다.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의 공산 전투에서 패해 도망친 뒤 이 곳에 와서 군사를 추스려 쉬어갔다는 전설이다. 왕건이 잠시 쉬어간 절이라 하여 임휴사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후 조선 후기인 1811년에 중창했다.

현대에 와서 2004년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여 주건물인 대웅전과 산실각이 완전히 소실되었다. 불상과 탱화도 꺼내오지 못한 큰 사고였다. 문화재로는 요사 아래쪽 목재 계단 밑에 조선 시대의 부도 1기가 남아 있는 정도이다.

임휴사는 관세음보살에게 올리는 기도가 효험이 있다 하여 관음기도처로 유명하다. 왕건의 전설에도 팔공산에서 많은 군사를 잃고 쫓기는 신세이던 왕건이 관세음보살에게 기도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인근에는 위장병에 좋다는 약수가 솟는 석샘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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