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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7월~8월

팔공산 갓바위에서 일출보러~08.08.27

by 추경 2008. 8. 27.

 

 

 

 

 

 

 

 

 

 

 

 

 

 

 

 

 

 

 

 

 

 

 

 

 

밑뿌리가 큰 암석를 그대로 살려 그위에 법당을 지었다고 언니가 들려주셨다~법당안에 암석이 살아 숨쉬는 감흥이 일어난다~

 

 

 

 

 

 

 

갑자기 일출을 보고싶은 마음이 왜 일어날까~ 

혼자서는 엄두도 나지않는 일이라 코스모스언니한테 전화를 걸어본다

언니~낼 새벽에 일출보고싶은데~ 소리가 나자마자 그냥 흔쾌히 가자고 하신다~ 얼마나 고마운지~

언니는 산을 많이다니신분이라어디서든 지리를 잘알고 계시니 두려울게없다~

그렇게 언니는 다음날 새벽3시반까지 집으로 오라하신다

팔공산 갓바위에서 해돋이를 보면 딱 좋을거라며~

 

거의 잠을 이루지못하고 일출을  보러 간다는 생각에 시간만 보다 나선다~

팔공산 갓바위에 가면 많은사람들이 기도를 올린다

예전부터 소원성취 한가지는 들어준다는 명소문으로 사람들이 끊이지않고 찾는곳이기도 하다

언니와 나는 그렇게 새벽을 여는 붉은해를 보기위해 밤길을 나섰다~

 

4시경 오름을 시작해서 5시가 좀 넘어서 갓바위정상을 밟는다~

조금씩 여명이 밝아오고 이른새벽 팔공산 산자락을 보니 마음이 그저 평안하다

일찍 발걸음하신 분들은 벌써 기도를 올리는모습이 잡히고~ 우린 그냥 서서 해가 뜨기만 기다린다

초겨울같은 차운냉기가 몸구석구석을 파고든다

뭔지모를 그 여명에 취해 잠깐 나를잊고 서서 본다~ 언니도 같은 마음이었을게랴~

구름이 많이끼여 붉은해는 볼수없었으나 그 기다리는 긴시간안에 나는 나를보듯 차운바람에 몸을 맡겼다~

 

                                             08.08.27  추경~^^*

 

 

 

 

 

 

 

 

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은 경북 경산시 와촌면에 위치한 불교 석상이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갓바위'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조계종 선본사가 소유 및 관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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