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하늘 하얀구름 짙은초록빛이 노는 충북 괴산 칠보산으로 산행지가 오른다~
토요산방님들과 약속을 하고 일곱개의 봉오리가 보석처럼 아름답다고 지어진 칠보산으로 길을 나선다
아름다운 산세에 취하고~ 멋진암릉을 올라 노송과 더불어 난간에 외롭게 햇살을 지고있는 사피칭구와 같이 해보고~
산방지기님들과 가파른 암릉을 타고오르며 잠시 여유도 부려보고~
산전체가 바위지대처럼 암릉 사이사이에 소나무노송들이 멋드러진 자태로 눈길을 잡고~
구봉능선길에서 만난 휘어진 고사목이 하늘을 보며 자리하고~
능선길 내려오면서 천년노송들이 자릴하고 솔밭길이 열리고~ 은근한 솔향이 산길에 흐드래지고~
이름모를 바위군들이 노송들과 오래전부터 칭구가되어 정겨운 자리터를 이루어놓고~
산방의 산대장님과 너럭바위에 걸터앉아 따뜻한 가을햇살에 그냥 좋다~
뒤돌아본 구본능선길~ 바위군과 노송들의 멋드러진 환상의 커플길이다~
산하나가 바위산처럼 군데군데 거대한 바위산이 쉬어가라 자릴제공하고~
절벽으로 이루어진 암벽사면길에 그래도 내칭구가 피어올랐네~ 달개비칭구야~반갑다^^*
반갑다 칭구야~ 돌양지꽃~
칠보산 정상석이 보이기전에 아련한 칭구 고사목들이 서있고~
내 고운 산방 친구님들~
칠보산 정상석을 만나고 내려오는 길목가에 고개를 힘껏 올리고 있는 거북바위야~바다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는것처럼~
그 외로움을 같이 담아 봅니다~^^*
살구나무 계곡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절말마을까지 솔향기에 취해 내려오는 길목입니다~^^*
칠보산의 일곱개봉오리의 보석은 못캤으나~ㅎㅎ 절묘한 바위군과 노송들,고사목들의 향연이었습니다~
솔향기가 산전체에 흘러내리는듯 그향에 취해 쉼없는 바위를 오르고내리고~
살구나무계곡길에 그림이 아직도 은은히 흐릅니다~^^* 그길 전체가 보석길이었습니다~^^*
08.08.30 추경~^^*
ps~칠보산778m
칠보산은 괴산군 장연면과 칠성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온통 바위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져 솔향기 그윽하고 아름다운 한국화를 생각케 하는 산이었습니다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고
일곱개의 봉우리가 보석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하며 보개산과 어깨를 같이하는 산이라 합니다
산행지~덕바위~구봉능선~칠보산~거북바위~안부사거리~살구나무골~절말마을~쌍곡휴게소로 산행했습니다~
누구랑~벽송토요산방님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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