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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5월~6월

군위 용대리~옥잠난초,매화노루발,쑥갓꽃 09.06.22

by 추경 2009. 6. 22.

 

 

초록이 짙은

산길을 들어서며~

 

 

꽃대를 바짝 키우고 노루발칭구가 기다리고~

작고 앙증맞은 꽃잎을 영글고 이제나 저제나 하며 기다렸을까~

 

 

고운햇살을 받으며 최고의 충만을 맞보고있는 너~

 

 

짙은 산길속 그들에게 축복하는듯 곱디고운 햇살이 옥잠난초얼굴에 곱게 내려앉아~

 

 

깊은응달속에 핀 네모습은 더욱 귀하고~

 

 

계곡물가에 이름모를 풀잎이 햇살칭구에게 몸자랑을 하듯 흐르고~

 

 

반갑다 칭구야~^^*

산수국의 황홀한 외출이 시작되고~

 

 

 

재잘 재잘~ 와글와글~ㅎ

사람사는 세상처럼 저마다 충만한 생명의 자랑거리가 많아보이고~

 

 

 

산꼭대기 사람사는 텃밭에 우리가 즐겨먹는 쑥갓꽃이 웃음지고~

 

 

 

 

산길 감아돌아 내려오는길에 칭구가 불러지고~ 매화노루발~

 

 

솔가지에 엎드려 얼마나 시간을 같이했을까~

그래도 다 못한 이야기들이 아쉽기만하고~

 

 

 

생명~

축복~

감사가 일고~

 

 

 

 

 

 

 

 

 

 맑고 깨끗한 너의얼굴

자세히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랑한다 사랑한다 속없는 얘기만 흘러나오고~

 

산중에 걸터앉아 같이온님들과 꽃얘기널어놓으면

아래동네 굴뚝연기 피어오르듯

근심걱정 사라지고~

 

집에 와 열어보니

어느새

나에게 말을 걸고~

 

새벽부터 내리는 빗소리에 잠이깨니

올망졸망 구슬달고 있을 네모습을 상상하고

갸우뚱 거리는 얼굴속에 다시 빨려들어가

어제한말 그대로 다시 연결되고~

                                                                          09.06.22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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