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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5월~6월

가창~정대산길을 오르며,어름열매,미나리아재비,땅나리09.06.27

by 추경 2009. 6. 29.

 

 

                                                                                                                 멀리서 보는 산은 늘 풍성하고 넉넉해보인다

                                                                                 내가 발을 옮겨 산속을 들어서면 크고 작은생명체들의 어우러진 소리로 곧 산이된듯 하다~

 

 

어름꽃은 지고 어느새 튼실한 열매가 덩실히 달려있고~ 어름열매

 

 

가지끝에 자신만큼 최선을 다하여 힘껏 생기의 찬가를 부르고~

 

 

숲길가엔 노란 아재비꽃이 나와있고~ 미나리아재비

 

 

묵은나무에 새순은 늘 희망이고 설레임이고~

 

 

철따라 오는 칭구 산수국이 피고지고~

 

 

숲길 돌아서니 가녀린몸매로 그렇게 마중나와있으니~

 

 

같이 하신 지인이 연삼이라 불러주던데~ 삼종류에 속한다 하고~ㅎ

 

 

무딘 바위에 붙어 넉줄고사리일까~

삶에 지친 우리에게 희망의 메세지로 살고지고~

 

 

대구에서 가까운 가창군 정대로 오르는길을 잡았다

차량관계로 앞산이라는 정겨운팻말을 보면서 우회하여 돌아가는 시점이다

 

 

널부러진 부드러운 소나무한그루가 가는님 오는님 쉬라하고~ㅎ

 

 

산속은 행복의 소재가 여기저기 있다

행복해질수 있는 그가슴이 우리에게 있어 그래도 살맛난다 해야겠지~

 

 

 

똑같은 잎사귀같아도

하나 하나 전혀 다르고~

 

 

꽃잎은 꽃수술을 보듬고~ 찔레꽃

 

 

 

땅나리일까 그렇게 코대고 기다리는 모습이~

 

 

산속에 햇살은 늘 포근하다

맑은소리와 빛이 어울려 사는 곳엔~

 

 

칭구이름이 뭘까?

가녀린 몸매에 노랑얼굴로 하늘하늘 바람결에 햇살받고 서있고~

 

 

 

마을어귀 마을지킴이처럼 멋드러진 적송 한그루가 하늘을 이고 서있다~^^*

 

 

 

 

약초하시는 지인님따라 가창 정대로 시작하여 산행아닌 산행을 하게된다

들어서는 초입지부터 무성한 숲길과 조용한 오솔길같은곳을 밟게되고~

아시는것이 많아서 이것저것 이름불러주기 바쁜 지인님

뒤따라가며 그이름을 다시 불러주고~ㅎ

 

속깊은 숲속에는 모든소리가 같이 살게되니

인연따라 왔다가 인연따라 가는 사람사는세상에

가슴 한켠 풀어헤칠 넉넉한산이 있어 참 살만하다 해야제

 

좋구나~ 참 좋구나

사진통 울러메고 산길밟는 나는 참 좋구나~

                                                 09.06.27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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