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궁남지를 찾게된다
새벽 동트기전 연꽃을 보기위해 전날 저녁에 출사팀들과 같이 여행길을 나서게 되고..
아름다운 야경에 취해 늦은밤 잠을 멀리한채 삼각대,사진통을 슬그머니 챙겨 나서니...
백제의 옛도읍 부여의 궁남지에는 선화공주와 서동왕자의 사랑지의 전설이 흐르고~
그자리를 기리는 현대인들의 밤의풍경도 아름답기만 하고~
암흑속에 빛은 희망같은 터널이고~
아침이슬 촉촉한데 다시 그자리로 나와보니
어제밤 그 정취는 밤의나라로 보내고 없었으니~
이른새벽 동네사람들이 간혹 한둘 보이고..
연밭에 꽃들도 잠에서 깨어난듯
이슬털기에 바빠지고~
멀리서 어엿어엿 해가 걸쳐나오고~
생명의 충만함을 일찍 열어보이는 칭구에게 눈웃음 한번 지우고~
부여 궁남지여행길에서
연꽃같은 인생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에 젖어들고~
뻘속에서도
고고한 생명력으로
자신의처함을 뒤로하고
누구나 찾아드는 귀한몸매로 탄생시키고 있으니~
09.08.02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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