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구슬 송얼송얼달고 생명의춤을 추고~긴산꼬리풀
사르르~사르르 안개비가 내리니~
땅에서도
칭구들 얼굴에도
살아있다는 환성들이~
연잎꿩의다리의 묵은가지위에도~
지나가는 작은사람들의 이야기도~
노란것은 더욱 노랗고~ 마타리
맑은얼굴은 더욱 맑고~단풍취
여려서 살고지고~모시대
숲속안은 생명의 축제분위기이고~
붉은빛은 더욱 붉어지고~
출렁이는 모시대는 살아있는 소릴내고~
보랏빛 영아자얼굴은 더욱 진하고~영아자
오골오골 서로서로~
사람사는 얘길 티우는듯 하고~진범
타래난초의 외출도 만나고~
한촉 유일하게 흰타래난초도 만나고~
데롱데롱~ㅎ
붙어있어서 더 이쁘다는걸 아는지~물방울
분출하는 생명을 보며~
그 빛남, 그 촉촉함~
안개비오는 산속은 모든생명을 깨우고~
안개비가 걷히고~
그 단물을 머금고 있는 숲속에 모든생명체들을 보면
나도모르게 희망과 감사,축복이 솟는다~
09.08.10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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