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살며시 등뒤를 밀면서 산행하기를 상상하며
반가운 지인들과 산행이 시작되고..
생각과 달리 짓눌린 하늘과 울고싶은듯한 먹구름이 내내 따라온다..
바로앞에 산세가 가리워지고
질퍽한 산길만 열려진 봄맞이 산길이 조금은 아쉽은...
갈팍진 산길을 오르면서
능선 능선 하얗게 앉은 흰눈을 쳐다보는 눈길은 그리 외롭지만은 않고
곧 그들이 지나갈 자리엔
가지위 움트는 싹들의 노래가 들려올테니...
지인들의 미소에서
돌아서있는 산수국의 뒷모습에서
우리의 마음에서
흐르는 개울가 물소리처럼
청량한 봄기운이 흐르고 있고..
10.03.16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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