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순수가 꽃처럼~사무실,도로가에서 만난 칭구들~09.04.28

 

 

사무실 베고니아는 늘 내눈길안에서 그리움을 먹고~

 

 

 

 

눈부신 고운 은빛 연분홍가루가 가슴살에 뿌려지고~

 

 

 

깨진 시멘트바닥에서 주름잎이 그늘없이 피어있고~ 처음 만나는 칭구 "주름잎" 한해살이라~

 

 

 

도로 인도에 외롭게 뿌리내려 햇살 받고 서있는 네모습에 촛점을 맞추고~ "지칭개"

 

 

 

그들에게,자식들에게, 내사랑하는 사람에게 다 내어주고~

 

 

오늘 공부 많이 하네요~ㅎ "갯무" 흰꽃은 잘 보기드물다 하는데..주로 바닷가 짠바람맞고 잘 이겨낸다는...밭에서 재배하는 무우와 비슷한 꽃으로 ~

근데 저는 사무실뒤에 있는 야산 동네집뜰에서 보았습니다~ㅎ

 

 

 

고운심성인 사람의 순수가 꽃이 되어~

 

 

옆집 마당 벋음씀바퀴는 사람의 냄새를 맡고 살고 피고~ "벋음씀바퀴"

 

 

민들레도 옆에서 사람의 발자욱으로 키를 세우고~ "민들레"

 

 

 

인도블럭 아무데서 쉽게 보는 너도 오늘은 유독 그림의 주인공으로 귀하게 보이고~

 

 

이름모를 풀하나가 세멘담장에 생명력을 틔우고~

 

 

 

돌로 축대쌓은 담장에 뿌리박을 흔적없는데도 너는 그렇게 꽃을 피우고~

 

 

 

 

 

 

이고운 봄날 무거움을 안겨준것같아

블방지기님들께 미안하여~^^

 

사무실에 핀 칭구랑 눈맞춤도하고

사무실밖 인도에, 돌담밑에 기다린듯 나를보는~

흔히볼수있는 칭구들과도 새롭게 웃음보이고

하나 하나 눈빛고움을 나누고...

 

한결 같은 블방지기님들께 봄날 감사함을 전해봅니다~

                                            09.04.28  추경~^^

 

 

 

 

 

 

 

 

 

 

 

 

 

 

 

 

 

 

 

 

 

 

 

 

 

 

 

 

 

 

 

 

11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