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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9월~10월

지치잎,쓴풀,솔체꽃,용담,와송~사과밭10.10.30

by 추경 2010. 11. 2.

 

 

지치잎 공부도 하고~

뿌리는 적빛이 나는데 특히나 여성에게 좋다는 치치..

또 한가지 새로운 약초를 알게 되고..

 

 잎은 어긋나기 하며 꽃진자리에 열매가 맺혀있다

잎모양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과 밑은 모두 깨끗하다..

살며시 만져보니 까끌까끌한 억신 털솜이 가득하다...

 

 

청빛 보라빛이 한줄기에 난 "쓴풀"~

얼마나 반갑고 이쁘던지..

같이 하신님이 혹여나 못 볼까봐 멀리서 부르는 소리에

힘껏 걸음을 재촉해보니..

 

사람이 잘 들지 않는 조용한 산길에

이렇게 이쁘게 피어난 쓴풀

그 기쁨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종처럼 생긴 꽃..  용담~

용(龍)의 쓸개처럼 맛이 쓰다고 하여 용담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색감이 얼마나 곱고 청량하던지..

 

 

보랏빛향기의 솔체~

 

 

 

햇살을 받으며 사람의 발자욱소리를 들을려는듯 긴목을 빼고..

 

 

척박한 환경에 이슬먹고 자라는 "와송"~

강인함과 애처로운 마음이 늘 함께 하고..

 

 

사과밭엔 빨간사과가 나무가지를 휘고..

 

 

 

 

보기만 해도 풍성한 붉은빛향~

가을은 그렇게 깊어만 간다...

 

 

 

 

 

가을산길엔 고운 보라꽃이 피고..

사과밭엔 빨간색 의 향연이 물드는 길~

 

참 만나기 어렵던 쓴풀을 산길에서 만나니

어찌나 반갑던지..

고운 보라색 솔체는 또 어찌나 맑던지..

 

이름없는 산길을 오르고 내리다가

그렇게 만나는 칭구들은

나의 가슴을 벅차게 뛰게 한다

 

이쁘다

곱다

사랑한다

그마음 샷터소리로 노랠해주고..

 

나는 그 만남을 참 귀히 여긴다..

                      10.10.30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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