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길 돌돌 뭉쳐다니던 지인이신 실크로드님을 떠나보내며..
어느새 바람소리가 다르다
한달에 한번은 꼭 같이하자던 산행..
여느때와 같이 해가 바뀌어도 돌아오는 달..
한사람이 그렇게 훌쩍 떠나고
새해 첫 산행길..
모두들 말문을 닫고 봄바람같은 살랑이는 바람을 노래하며..
그것도 잠시..
한해 무탈하게 산길밟으며 자연사랑하자고 간단한 산제를 올리고..
점심을 펼펴놓고
서로 서로 눈을 마주하지못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사는동안 마주하며
더많이 사랑하자고...
실크로드님 잠든곳을 찾아본다
한가슴 다들 속얘기 내놓고..
부연 연무가 하루내 같이하더니
어느새 저녁바람이 일고...
11.02.06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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