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 나서 돌아본 그길은 왜그리 이쁘고 포근한지..
봄날같은 따스함을 이고
겨울풍경이 참 이쁘다..
천문동의 솔가지같은 잎사귀가 흐드레 산길에 누워있고..
으름 잎사귀도 자기를 알리듯 헤픈 햇살속에 미련을 내민다..
산의 본질을 들어내는 겨울산..
발가벗은 투명한 소리가 흐르는데..
유독 푸른색을 자랑하듯 마삭줄의 늠름함이 자랑을 건다...
산길엔..
산속엔...
사람의 고움을 키워내듯
어느새 미소가 바람결을 타고 흐른다...
10.12.19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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