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하는 사람이 있어 좋다..
발길놓으면 반기는 네가 있어 좋다..
달도 머물고 간다는 월유봉~
우리사람도 그곳에서 한참 머물고..
서리내린 잔잎을 밟으며 오르면
어느새 한소큼 등짝에 땀방울이 열린다
능선밑 갈잎들의 스산한 풍경이 눈길을 잡고..
지인들의 발소리,웃음소리,풍경소리..
초겨울 월유봉소리가 아직도 마음을 저리고...
월유봉을 싸고 도는 내천을 건너올때
가슴밑저리 숨이 끊길듯 차운 물살속..
아마 월유봉의 가슴은 그렇게 찹듯 따뜻할것같고..
10.12.05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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