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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3월~4월

보현산~너도바람꽃,올괴불나무꽃,보라노루귀,개암나무,호랑버들,11.03.27

by 추경 2011. 3. 28.

 

 

너도바람꽃~~

 

키작은 내칭구

너도 바람꽃

얼마나 이쁜지..

노란 꽃잎을 열여섯개 달고

바위틈아래서 나를 기다렸다고..^^

 

 

 

키작은 너는 갈잎속을 헤집고 햇살먹으로 올라오고..

 

 

이름 모를 포자도 여기저기 봄빛을 먹는다..

내중 어떤모습으로 다시 볼까..

 

 

 

빛바랜 산수국이 아직도 옛모습속에 사연을 달고..

 

 

아고~~이뻐라..

올 괴불나무^^

나무가지는 앙상한데 꽃부터 피운다

봄각시 연분홍에 빨간연지찍고 나선 걸음처럼 어찌 그리 고운지...

 

 

 

해는 뉘엿뉘엿 지는데

보라색 노루귀는 고운 얼굴로 반가워하고...

 

 

 

 

 

 

바위밑에 홀로핀 작은노루귀야~

네모습이 가냘퍼 가만 가만 숨죽여..

 

 

노랑저고리 풀어 여기저리 눈길 짓고..생강나무^^

 

 

충만함으로 붉게 늘어진 숫꽃과 작디작은 앙증맞은 빨간색의 암꽃은 또 얼마나 짝짓기가 바쁠까..개암나무^^

 

 

길가 갯버들도 꽃단장이 바쁘고..

 

 

꿀벌은 꽃술에 취해 샷터소리에도 아랑곳않고..

호랑버들~

 

 

 

 

영천 보현산 칭구들이 연락이 온다

빨리 빨리 오라고..

날 보러 나왔다고..

시간이 지나면 못보고 간다고..^^

                                              11.03.27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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