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산다는 소백산으로
정초에 설산을 희망하여
지인들과 산행을 하게된다..
고운햇살이 나무가지사이로 흰빛을 우러내고
이름모를 산짐승들의 발자욱들과
하얀 실루엣의 비단길을
원없이 밟아본 날
사람의 사정도 그리 편안할수가..
비등산로길을 오름하니
인적없는 자연의 순수함을 흠뻑 마셨는 날..
해맑은 웃음과
산세의 아름다움으로
내려오는 하산길은 어느때처럼
또 별과 달을 만나고...
청춘은 가고
해질녁 노래가사가 정겨운 우리들 세대들이지만
늘 이 산길에서만은
그 감성만은
새싹인것만 같다..
12.01.08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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