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거르기~포도엑기스,탱자,냉이,까마중,우리집약술12.03.15

 

 

작년 11월에 상주모동에서 얻어온 늦각기포도를 7대3의 비율로

포도엑기스를 담아놓았다

3개월이 지나면 걸러야되는데 날씨가 춥다는 핑게로 눈팅만 하고있다가

무슨마음이 들었는지 퇴근하고 들어와 작년에 담아놨던 효소거리를 이뚜껑저뚜껑 들었다 놨다하다가

효소거르기 작전에 들어갔다..ㅎ

 

 

새콤달콤한 포도내음이 진동을 한다

조물조물 알맹이를 터뜨려 담았는데 피보다 진한 적빛포도액기스가 탄생되었다

 

 

효소 거르는 그릇들을 좀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저기 내용물이 떨어지고...ㅎ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분병을 했다

 

700ml 여섯병이 탄생되었다

뚜껑을 닫으면 안될것 같아서 광목천으로 꽁꽁 싸멧다..ㅎ

이쁜 내식구..ㅎ

 

 

작년 9월 청송에서 개똥쑥을 채취해와서 담은 개똥쑥효소..

이 칭구는 효소액이 별로 나오지 않았다

에게게...350ml ㅎ

 

향이 너무 좋아서 술을 조금 부어놔 보았다

아까우서리..ㅎ

 

 

건강에 좋게 먹으려면 거르기하여 숙성기간이 1년은 지나야 한다는데...

기다림이 약이라~~ㅎ

 

 

내가 약초를 해오면 집에계신 우리 엄니가 고생하신다..ㅎ

다듬고 씻고 항아리에 담고...

 

오늘도 엄마와 함께 효소거르기를 하였다..^^

 

 

약초정모에서 캐온 냉이로 냉이효소도 담구어 놨었다

가을,겨울냉이가 제일 좋다는..비타민에 최고 좋은 식품이라 하지..

냉이 좋은것은 대부분 알것이라 생각하고..

 

 

첫작품인데 향과 맛이 은은하고 좋았다..

또 일년이상을 숙성해야 하겠지...

 

 

까마중효소가 제일 많이 나왔다..

열매가 달려 있어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되었다

항암효과가 있다하여 요즘은 까마중도 귀하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내 식구가 된걸 축하하며

가끔씩 좋은님들에게 시집도 보내게 될것 같은..ㅎ

 

 

 

탱자향과 맛이 제일 좋았다..ㅎ

다른것도 좋았지만..

부드러운 향이 은은한 단맛과 어울려 기가 막히다..ㅎ

오늘 내가 너무 흥분하는게 하닌지...ㅎㅎ

 

 

노오란 탱자가 금가루처럼 녹아내린다..

음식먹고 체기가 있는증상에, 위장에 좋다는사실과, 아토피 피부에도 좋다 한다..

 

 

잠깐 우리집 약술병..ㅎ

 

 

분병하여 숙성시키는 과정...

일년을 못넘기고 홀짝 홀짝...

모임때 마다 맛을 보여주고싶어 안달이 나고...ㅎ

 

 

 

 

 

야생화를 찾아 다니다가

어느날

식물에 대한 약성을 알게되면서 시작한 약초세상..

좋은 님들도 만나고

자연의 고마움을 한껏 더 느끼며 배우게 된다..

                                                                   12.03.15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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