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동호회를 가입하여
보현산에 서식하는 풀(야생화)과 나무를 찾아 다닌지 어언 4년째..
보현산하면 별빛축제가 열리는 천문대가 유명하고
지대가 높아 가지각색의 야생화가 많기로 유명한곳..
우리 산들꽃사우회회원님들은 한마음으로 이곳에 자생하는 꽃들과 나무를 담아보기로 프로젝트를 짯다
대다수 회원님들의 주거지가 대구분들이나
거리에 주저하지않고 탐사활동을 매주마다 나서기를 오랜시간 하게 되고..
보현산길이 눈에 훤할정도로 오르고 내리고 담은 야생화와 나무들..
출간되어 책 한권을 받아쥐니 그저 감개무량이다..
큰 숙제를 다해논것처럼 한편 시원하기도 하지만
좀 더 이쁜 칭구들 얼굴을 잘 담았드라면 하는 아쉬움도 또한 더 커지니..
귀한 꽃한송이를 발견하여 정신없이 넋을 잃고 눈사랑을 할즈음
청둥과 번개가 울어대던날도 잊을수 없고..
오후 늦게 혼자서도 칭구(꽃)를 보러 고속도로를 달리던
그 바람소리도 잊을수 없다..
정신없이 랜즈에 눈을 맞추고 나서 보면
산모기가 여기저기 물어뜯고..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오는것처럼
돌아서 내려오는길에 석양이 은은히 함께 자리할때
왜그리 가슴이 저리고 아팠는지..
그 사랑이 녹아난 보현산 야생화들...
언제까지나 내가슴속에 칭구들의 눈물과 웃음이 함께 할것 같다..
꽃사랑을 마주한다는건 가슴속에 불을 지피우는것같이
늘 그리움이고 희망이다..나에게..
12.03.21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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