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전날밤 가을비가 밤새 따루고...
어김없이 만나는 지인들과
한달의 그리움을 푸는날...
제약산을 오르려했으나
앞이 안보이는 전망을 보면서
안개에 쌓인 답답함을 뒤로하고
다시 호박소를 향하게 된다..
벌써 가지끝에는 그 이쁘던 고운단풍은 다 떨어져나가고
휑한 가슴처럼 무리무리 낙엽이 뒹굴고
앙상한 가지끝이 가슴을 아리게 한다..
빚줄기가 오락가락하여
일찍 하산하면서
청도 와인터널에 잠시 들러보고..
12.11.11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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