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미소배우기
내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때
아침에 발을 노인다
골목길을 돌아나오면서 집집에 놓인 화초들에게 눈인사걸며
공원에 들어선다
간단한 체조기계에 몸을 실어 운동을 한다
사람의 소리도 듣는다
정체된 내마음을 열어놓는다
사람사는 얘기도 귀에 넣는다
아침부터 공원에서 술에취한 술객도 있다
그모습은 슬프다
나는 작은미소를 배우기로 했다
그전날 쌓였던 가슴앓이들을
아침산책길에 흘리며
작은미소를 쌓기로 했다..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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