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국화가 많이 누웠다
몸체가 연해서 조금만 상처를 줘도 꺽어진다
철물상회가서 노끈과 이것저것을 사왔다
에구~
이쁜것들
한해 꽃피울려 애쓰며 왔을텐데
간밤에 그비에
이렇게 맥없이 부서지고 쓰러지다니. .
궁시렁 궁시렁
혼잣말을 애이면서
지지대를 세우고 노끈으로 몸체를 세워 잡아본다
양귀비도 꽃잎이 여기저기 날려있고
바닥엔 가지가 널부러지게 누워있다
글쎄
간밤에 그비가 와서리. .
주절주절 대보지만
어쩔수없는 한계가 이런것이겠지 한다
그래도 씩씩한 녀석은
아침햇살받으며 곧곧히 서있으니
한편
대견스럽기까지 한다
오늘은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 .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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