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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경소리~~~~~
  • 텃밭,가드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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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봄~24.03.16 숨소리 죽이며 뾰족뾰족 올라온다 첫 민들레가 보이고... 거실에는 나비수국이 꽃물을 올렸다.. 조심스러운 봄날이 시작되었다... 2024. 4. 11.
부활의축제,춘삼월~24.03.26 여기는 늦게까지 밤낮기온의 차이가 심하다 춘삼월이라 하더니 한두촉이 톡톡 꽃망울을 틔우더니 며칠전부터 팝콘터지듯이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간밤 비가 촉촉히 내렸다 안개가 뽀얗게 피었다 한해한해가 다르다 눈으로 보는 감정은 더 짙고 손으로 하는 애착은 자꾸 무뎌진다 나는 춘삼월이란 단어를 참 좋아한다 일년에 한번 부르는 춘삼월 죽음에서 부활하는 꽃들의 기지개소리가 신비감마져 든다 곧 여기저기 부활의 축제를 즐길것이다... 2024. 3. 27.
귀요미들~^^~24.03.13 아이들이 훌쩍 컷다 하나는 초딩들어가고 하나는 유치원 막내는 어린이집 잘 자라주어 고맙고 감사하다 할머니집에 놀러와 짚을태워 감자도 구워먹고 밭고랑에서 뛰어놀기도 하고.. 아이들의 재롱에 시간은, 세월은 참 빨리도 간다... 2024. 3. 13.
겨울이 떠나며~24.02.25 정월대보름 (2월24일) 날씨는 쌀쌀했지만 마을사람들은 풍악을 울리고 돼지도 잡고 윷놀이도 하고 모처럼 봄이오는 길목을 즐겨 받는듯 마을회관은 남여노소 모두들 웃음꽃이 핀다. 시골의 정스러움..... 다음날 아침 눈을뜨고보니 내 앞에 풍경은 모두 흰색으로 물들어있고.. 어쩜~~~ 겨울이 작별인사라도 하는 마음이다 어벙어벙 차려입고 카메라를 들고 떠나는 인사에 답하듯 셧트를 누른다.. 하느님하시는일은 참 신기하다 이 아름답고 여유함은 그분만의 작품이다 땅에서는 더운열기로 초록이가 초록초록 인사를 하고있다 가고 오는 길목 나도 그길에 서성이고 있다... 2024. 2. 26.
새해 첫날~24.01.01 해피 뉴 이어~~ 새해 첫날 아침 안개가 자욱하다 집앞에서 보면 돌아 내려가는 그 길이 보인다 저곳으로 넘어오는 차의 불빛은 어떤 아련한 그리움같은 느낌을 갖고 있다 여행을 가는걸까 여행에서 돌아오는 걸까 간혹 보이는 불빛은 영화의 한장면같은 행복감을 선물해준다 오늘같은 날은 더욱 그리움이 가득한 길이다 한해가 저물고 또 새해가 문을 열었다 시간은 그대로이다 나도 그대로이다... 2024. 1. 2.
눈이 소복소복~23.12.24 크리스마스 이브 날이다 눈이 소복소복 이쁘게 온다 눈내린 시골풍경은 이리저리 둘러봐도 정겹다 뽀득뽀득 밟히는 소리에 어린아이처럼 들뜬마음으로 동네한바퀴 걸음걸이 해보았다.. 2024. 1. 2.
산길에는~23.12.29 동네 앞 산능선을 올랐다 겨울이라고 집안에서만 있으니 산책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용기내어 올랐다 파란싹은 사라지고 갈잎들만 바닥에 쌓여있다 소나무에서 흐르는 향내가 가슴을 맑게했다 퍼석대는 소리도 듣기좋았다 어~ 이게 무슨열매일까 빨간열매가 조롱조롱 이쁘게 달렸다 오랜만에 오른 산길은 그리 낯설지가 않았다.. 2024. 1. 2.
화이트크리스마스~23.12.25 소복 소복 올해는 눈을 자주 본다 밤새 내리고... 하얀들판은 눈부시다 아무것도 할수없도록 하얗게 덮어놓았다 튤립구근이 땅위로 올라온게 몇개나 된다 왜 그렇치 너무 흙을 얇게 덮었나? 걷어내 볼려해도 땅이 꽁꽁 얼어 어떻게 해볼수도 없다 콜록콜록 상태가 안좋아 집안에서 하루종일 붓만 가지고 논다... 2023. 12. 25.
안개가 자욱한 아침소경~23.12.10 아침해는 저만큼 올라왔는데 뿌연 안개가 걷히질 않고 있다 두런 두런 사진기를 들고 마을 산책을 나섰다 어르신네도 들판에서 손놀림하시는 모습도 보이고 안개속에 선 나무들의 모습도 한장의 사진으로 부족함없어 보인다 어느밭에는 얼어버린 호박을 나란히 모셔놓은 모습 역광으로 비친 인삼밭천막의 색체감도 아름답다 겨울에 걸친 초록잎 하나도 새삼 귀하다 이 모든 모습들이 시골의 정스러움을 한끗 끌어안고 있다... 2023. 12. 14.
튤립 심다~23.12.09 튤립구근을 밴드를 통해 좀더 구입을 했다 화사한 봄을 생각하며.. 조금 실망스러웠다 퍼플프린스 이런 상태라면 아예 없다고 해야되는데 5개가 있다고 해서 보내돌라했다 작년에도 이집에서 했는데 조금 속상한점이 있었다 올해도 또 그렇다 마음에 상처가 남았다.. 2023. 12. 14.
서예 예서 입선~23.12.06 충청서도대전 공모전에 글을 냈다 입선 소식에 상장과 책이 왔다 기분이 좋다.. 2023. 12. 14.
외손자와 크리마스츄리 만들다~23.12.02 츄리는 어른이 만들면 왠지 재미가 없다 딸에게 전화했다 귀여운 손자가 오니 하루종일 시끌시끌이다 기분이 절로 업된다 해그름 츄리를 만들었다 불이 들어오니 모두들 마음이 아이들처럼 반겼다 벌써 한해가 저물어간다 지나고 나면 돌아보게된다 세월이 참 잘 간다.. 2023.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