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를 따라 덕유산으로 자리했다
덕유산 골도 하도 넓어서 남덕유,북덕유 여러 갈래가 많았다
전번 지인들과 함께한 번개산행과는 달리 눈이 많이 녹아 그모습은 사라졌으나
위풍당당한 덕유의 모습은 두번째로 온 나를 정겹게 맞아주었다
운해에 젖어있는 산세는 덕유에서만 볼수있는 아름다움이었다
구름에 떠있는 산새들은 마음을 그윽히 녹일만큼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눈부신햇살과 차운바람속에서 이름모를 야생화를 보면
금시 가슴이 콩닥콩닥거린다
나보다 녀석들이 먼저 나를 알아보는듯 몸을 살랑인다
반가움의 표시를 그렇게 하나보다~ㅎ
나는 녀석들만큼 눈높이를 한다
바짝 엎드려 눈인사를 해야만 내안에 들어오는 녀석들~~ㅎ
서로가 반갑긴 그지없다
멋진 사선을 굵직굵직하게 그러면서 부드럽게 선보이는 산세들~
부쩍 이런모습들에게 마음을 빼긴다...
시원스런 그들에게 내맘의 전부를 내보이고 그렇게 돌아온다
돌아오는 그시간은 왠지 그렇게 아쉬운지~
08.01.19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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