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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7월~8월

학소대밑에 계곡물놀이~가족나들이08.08.15

by 추경 2008. 8. 15.

 

병풍바위처럼 두른 학소대~

 

 

 

 

 

 

 

 

 

 

 

 

 

 

 

 

  

 

아들과 딸냄이~^^*

 

 

 

 

 

 

 

 

 

 

 

  

 

 

 

 

 

 

 

 

 

 

 

 

  

 

 

  

 

 

 

 

 

 

 

 

  

 

 

 

 

 

 

 

  

 

 

  

 

 

 

 

 오랜만에 아이들과 계곡물놀이를 가게된다

늘 베냥메고 나서는 엄마한테 미리 선약이라도 받아놓듯 8월들어서 물놀이가자고 날짜를 정하라한다~ㅎㅎ 그날이 오늘이고~

아들의 친구둘이와 친구의여친들과 같이 딸냄이하고 단촐이 계곡길을 들어선다

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에 있는 인각사절과 마주하는 학소대를 지명하여 차를타고가면서 팔공산줄기가 눈에 들어온다~ㅎ

예전에는 산은산이고~했는데 아이들에게 저기 기지국이있는곳이 팔공산 동봉쪽이다라고~ㅎ

말을 해본들 알겠냐마는~내 스스로 웃으며 얘기를 흘리고~ㅎ

 

도착지에 내려 아이들은 간밤에 비가와서 물깊이가 걱정되는지 미리 내려서 가본다~

수십길의 절벽으로 이루어진 병풍같이 둘러서있는 모습으로 우리의눈을 제압하고 있는 학소대~예전에 바위위에 학이 많이 서식했다고 학소대라한다나~

깊이감이 더 느껴지는듯 조금밑으로 내려오자고 의견을 모우고 다시금 차로 이동한다

몇몇팀들이 벌써 와서 계곡물위에 플라이를 치고 가족들끼리 놀고있는모습이 보이고~ 다들 이곳에 짐을 풀고 자리를 잡기로 한다

응달이 없어서 마주보는 바위밑으로 숲과공터가 있는곳으로 건너기로했다

물이 한질이넘어 수영을 하지못하면 넘어갈수가 없고~ ㅎㅎ

그렇게 퐁당퐁당 멋진 보금자리로 자릴잡는다~

 

아이들은 물만난 고기처럼 벌써 물안에서 씨름도 하고

큰녀석은 잠수경 스노클을 입에물고 물안에 얼굴을 박는다~ 간밤에 비로 물살은 세고 물도 조금은 흐리다~

하늘은 푸르고 암벽위에 이끼는 새파랗고~

물놀이는 누구나 다 즐겁게 한다~ 오랜만에 오빠와 물놀이하는 딸냄이를 보니 더욱 이쁘고~ㅎㅎ

 

아들친구녀석들이 슬슬 발동을 건다~

젤 막내를 한번 물먹여보겠다고~ 내용도 모르고 튜브에 올라타 조신모드로 물위에서 놀다가 한바탕 뒤엎치기를 하니~ㅎㅎㅎ

다들 그렇게 해놓고 반경 몇미터로 잽싸게 빠져나간다~ㅎㅎ 웃음소리가 물소리에 피아노처럼 아름답게 퍼지고~

애들앞에 촐싹이지못하고 지근히 앉아 사진만 박고있는데 슬그머니 나한테로 온다~ 내용도 모르고~ㅎㅎ

어머니~ 죄송합니다 하더니 둘이가 버쩍들어 물 복판으로 내동댕이치고~ㅎㅎㅎ 아이구~ 조신하게 있을려니 고맙구나하고~하하하~

건너편 암벽까지 가서 바위에 걸터앉아본다~ㅎㅎ  이쁜녀석들~ 오빠들 짓궂은 물놀이에 슬그머니 개구리처럼 밖으로 나오는 이쁜딸~ㅎ~

한나절 물놀이가 절정을 이루고~

 

아들이 숯불에 고구마를 굽고~

아들칭구는 물안에서 원모타임의 포즈를 취하고

물빛에 웃음빛이 아름답게 퍼져나가고~

파랑하늘에 흰구름처럼 이쁘기만 한 아이들과함께한 계곡물놀이~

마음한점 고운날이어라~

내려오는길에 고운비가 내리고~

아이들과 같이한 하루가 어느날보다 마음이 든든하고~^^*

 

 

                                                                                08.08.15   추경~^^*

 

 

 

 

 

 

 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맞은편 학소대 밑에 계곡에서 웃음졌습니다~0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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