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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7월~8월

팔공산북릉~투구봉08.08.10

by 추경 2008. 8. 11.

 

 

 

 

 

 

 

 

 

 

 

 

 

 

 

 

 

코스모스언니포토~ 투구봉오르는 암릉길입니다~^^*

 

 

 

 

 

 

 

 

 

 

 

  

 

 

 

 

 

 

 

 

 

 오늘도 님들과 같이 일명 팔공산 북릉쪽의 원시림같은 아름다운 산길을 맞이한다

경북 영천 신녕면 치산리에 있는 귀천서원을 옆에 끼고 조용한 산길을 반가운이들과 같이 오름을 하게된다

마침 타산방에 코스모스언니가 가는 산행지와 마주해서 초입길에 서로 만나게 되어 지인들과 합세하여 오르게된다

팔공산이 얼마나 넓은지~ 이쪽 북릉쪽은 그야말로 오지에 산길과 같았다

솔가지로 융단길을 만들어놓은듯 산길에 발을 디디는 순간 그냥 가슴속이 푸근하기 그지없었다

오르는 초입길목밭에 희고 깨끗한 깨꽃이 반겨주고~

 

한소큼 얼얼하게 오르니 탁트인 전망대가 나온다

모두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거친숨을 토해내고~ㅎㅎ

전망대에 올라서니 우리가 즐겨보던 능선이 보이고 아스라이 뒤모습만 살짝 내비치는 엉덩이같은 시루봉도 보이고 수도사밑에 차량지도 보인다

이모두가 팔공산길이라 하는데~

뜸부기님이 오늘은 산대장이 되어 이리저리 가리킨다~ㅎ

오늘따라 언니들얼굴이 더욱 붉어보이고~ㅎㅎ

 

산행지는 투구봉에서 코끼리바위까지인데 가는 산길이 치고 오름이 몇번 반복된다

특이하게 정상석이 없어서 그렇게 투구봉을 지나치고~

사람이 다니지않은 산길이라 투구봉의 암릉과 푸른이끼 산냄새가 그대로 살아있다

얼마나 깨끗하고 아름다운지~  온통 솔가지와 낙엽길이라 포근한가슴을 밟는듯 노루새끼모양 이리저리 마음이 뛰었다~ㅎ

언니들은 내가 넘 잘 달린다고 놀리고~ㅎㅎㅎ

 

바람이 넘어오는 골에서 점심을 먹고~

코스모스언니는 같이온 산방과 우리와 이별아닌 이별을 하게되고~ㅎ

우리는 더 느긋히 산길을 음미하고 싶고~

마지막 코스 코끼리바위를 찾아 나선다

조금 내려가니 길이 엊나간듯 언니와 산대장은 내내 지도를 펼치게되고~ 나는 솔밭길에 그냥 놀기좋다하고~ㅎ

그렇게 몇번 왔던길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산방에서 달아논 시그날만 의지하고 길을 들어선다

계속 하산길같은 내리막을 얼마나 내려갔을까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시그날만 의지하고~ㅎ

계곡물소리가 철철철 들리기 시작한다

 

뜸부기님이  어~ 계곡물소리가 들리네~ㅎㅎㅎ

그래도 중간에 코스모스언니하고 통화한 내용을 믿으며 이만큼 떨어졌다 다시 쳐올리겠지~ 하며~ㅎㅎㅎ

계곡물을 보니 그냥 발을 담그게되고~ㅎ

지나가는 산객이 보여 위치를 물어보니 치산계곡이 바로 앞이라 하네~ㅎ 아이구~ㅎㅎㅎㅎ

그렇게 한바탕 웃음을 치고~ㅎㅎ

햇빛에 노니는 초록잎들처럼 고운지기님들~ㅎ

산길공부를 확실히 다시 하게되고~ 언니와 뜸부기님은 지도가 닳을만큼 또 들여다보고~

 

생각보다 일찍 하산하게 되어 마음들은 넉넉하기만 하고~

우리가 저 능을 다 타고 올라간 산을 올려보니 참으로 하늘빛이 맑고 깨끗도 하여라

코발트빛으로 웃음을 흘려주는 하늘이 오늘 같이한 산행을 말해주는듯 하고~

신녕재길목을 밟고 치산계곡을 끼고 수도사에 들러 치산국립공원으로 내려온다~

산유화언니,뜸부기님~ 수고많이 하셨어요~^^*

다음 숙제를 위하여~ㅎㅎㅎ

 

 

ps~ (저희들을 잘 보살펴주신 산방회원님들~산대장님들 고마웠습니다^^*)

                                                                                                      08.08.10   추경~^^*

 

 

 

 

 

 

 

 

 

 

 

 

 산행지~치산국립공원밑에 귀천서원-국립공원1159표지석-헬기장-투구봉-치산계곡-수도사로 산행했습니다 0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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