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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1월~2월

거창~장군봉~작은바리봉~봄볕연가09.02.01

by 추경 2009. 2. 3.

 

 

거창 가조면에 있는 장군봉산행지를 잡아 농촌의 봄볕드는 나른한 풍경에 가슴이 뭉근하고~

중간에 솟은 늠름한봉우리가 장군봉이라 하고~

반가운 지인들과 봄볕연가를 부른다~

 

 

 

 

장군봉을 향하여 호젓한길을 한소큼 오르니 양지바른길섶에서 바삭거리는낙엽위를 뚫고 초록빛얼굴이 싱긋대고~

 

 

따뜻한볕을 이고 장군바위가 홀로 저너머 미인봉을 바라본다하고~

왠지 장군바위라 하기전에 뒷모습은 인자한 성모상같은 기도하는마음이 더 서고~

 

 

능선 능선을 타고 봄이 오고있는 소리가 들린다

연두빛 파란봄이~

  

 

탁트인 전망대에 올라서니 봄볕따사한 녹음빛에 개울가 눈녹듯이 햇순같은 미소가 흐르고~ 

 

 

 

 

 

 

햇살 포근한소리에 산천이 봄볕사냥에 술렁인다~

 

 

 

빈가지위에 생명의 반격이 봄노래하듯 붉게흐른다~

 

 

봄볕이 향기롭다~

봄볕이 살아 움직인다~

봄볕이 연두빛잎을 불러낸다~

봄볕이 말을 붙인다~

 

 

 

 

 

 

 

늘 같이 하시는 지기님들~

실크로드님,뜸부기님,뫼사랑칭구

 포근한 봄볕소리에 청초한 풀꽃처럼그냥 가슴이 열리고~

 

 

산길의 정서를 발견케한 동창 뫼사랑칭구~

이칭구를 만나서 산길의감성이 터져나왔다~ 

  

 

모성애같은 편안한 능선이 부드럽게 허리를 풀고~

  

 

 

장군바위를 지나 장군봉으로 오름을 하니 어디선가 매케한냄새가 머리를 아프게 한다

검은숲이 들어온다

 

초목들의 검게 탄 영혼들이 울부짓는것 같고....

병충해가 들어 소나무잎이 누렇게 떳나했더니 화마로 인해 많은 소나무군락이 얼굴색을 달리하고있었다

적막한 죽음의길을 얼마나 지나갔을까

 

 

  

 

 

생명이 숨쉬는 산은 새소리가 드높고~

 

  

 

 

장군봉 돌탑에서 기념을 하고~

 

 

 

좌측으로 우뚝솟은 의상봉 우두산 실크로드암벽능이 자태를 뽐내고~

 

 

 

단단한 바위속에 생명의 환희가 터져나고~

 

 

   

 

봄볕을 이고 산이 움직인다~

  

 

 

 

 

구간구간마다 낭떠러지 기암석들이 반기고~

 

 

작은바리봉이 저멀리서 뾰족히 얼굴을 내밀고~

 

 

 

기암석을 타고 가는 재미에 정상노선을 이탈하고~ㅎ

덕분에 멋드러진 암벽길을 다 둘러보고 돌아서게된다~

 

  

 

 

 

 

장군봉을 뒤로하고 그림한장을 그리고~

 

 

멀리 서있는 작은바리봉위에 다른산님들이 그려지고~

  

 

 

 

 

누군가 암벽등반개척을 꿈꾼다는 멋드러진 바위산~

 

 

깊은산속에 고견사가 그림짓고~

 

 

바리봉정상석에 올라 오늘하루 고맙고 감사한마음을 봄볕연가로 부르고~

 

 

 

 

 

봄볕따사한 산길 봉우리에 올라앉아 하루해 가는줄 모르고 돌고돌아

가슴가슴 연가를 부르고~

 고운석양이 내놀던 산밑으로 뉘엿뉘엿 곱게 물들고~

 

산밑에 사람사는동네 제각기 나갔다 모여드는 시간대

그렇게 우리들도 사람사는동네로 내려오고~

 

 

초입길에 지맥하는  뫼사랑칭구는 다리에 통증이와서 끝까지 함께하지못하고

장군바위까지 오름하고 옆지기하고 하산하게되고..

하산시까지 그래도 우리들을 기다리고

늘 같이하는마음이 고맙기이를데없네~

 

                                                                              09.02.01  추경~^^*

 

 

 

 

 

 

 

 

 

 산행지(거창 가조면)~병산마을~장군바위~장군봉~장군재~작은바리봉~용당소로 하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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