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풍경소리~~~~~
  • 텃밭,가드닝 이야기~
길위에 이야기/1월~2월

강릉~능경봉.고루포기산~함박눈

by 추경 2009. 1. 19.

 

 

 

 

 

 

얼마나 떠나고 싶었던가~

겨울산 칭구들이 가슴속을 파고들고~

전날 뜸부기님이 산방을 이용하여 강원도 능경봉을 가자고 전화가 오고...

내심 홀로라도 작은산에 칭구보러 나설려고 생각던중에 몸은 미쳐 따라가지 못하면서 마음은 금새 약속을 해버린다~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 왕산면 왕산리에 위치한 능경봉(1.123m)과 고루포기산으로 대관령 남쪽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로 간다
 

 

긴시간을 타고 내리니 흰눈이 펑펑내리기 시작한다

몇걸음 올라서지않아 이내 온산과 산님들이 흰눈안에 하나가 된다

 

아~

하늘 희뿌옇게 눈이 가득 모여 어쩔줄모르게 쏟아붓는듯한~

아름다운 산야와 사람풍경~

 

 

함박눈속에 언니도 그저 좋아하고~

 

 

 같이온 산방지기님들도 샷터소리에 그저 어린아이처럼 동화되고~

 

 

가다가 안온다며 뒤돌아보는 우리지기님 뜸부기님~ㅎ

눈이 내린다 눈이~ 하얀눈이 온산과 사람가슴에 맑고 곱게~

  

 

이소녀는 또 누구~ㅎ

좋아 죽는다~ㅋㅋ

아프다고 산길접고 꼼짝못하고 있다가 자신도 모르게 발을 내딛고~ㅎ

 

 

 웃음소리가 연실 흐르고~

나를 기다린듯이 연실 퍼부어대는 눈~ 눈이~

 

 

 

지기님들과 같이한 능경봉!

하얀눈이 내마음 가실때까지 그렇게 내린다~^^

 

 

나무에 쌓인눈

나무를 잠들게 하고싶은 눈

파도소리같은 바람소리를 안고 그들은 침묵으로 서있고~

 

 

그래도 그들은 하나이다~

 

 

 

 

 

서러워 말아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별다른 세상같은 풍경이 들어오고~

 

 

 

 

 제것이 없어야 흰꽃이 핀다

 내것이 있으면 맑고 깨끗한 새옷이 입혀지질 않고~

 

 

 

 

 

마음이 온통 하애서일까

흰눈같은 동화속 웃음이 소릴 친다~

 

 

 

 

 

푸른잎에서 볼수없는 아름다움

아마 더 보탤것이 없어서일게다~

 

   

 

 

 

 

 

 

 

 그렇게 눈시린 능경봉 함박눈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보고싶어라 보고싶어라 했던  내칭구들도 만나고

펑펑내리는 함박눈에 가슴켠 답답함도 내어주고

 

그걸 사랑이라 하나~

보고싶다라는건~

                                                09.01.18 추경~^^*

 

 

 

 

 

 

 

 

 

 

 

 

 

 

 

 

11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