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애는듯 찬바람 불고
절로 옷가지 동동 메여싸고..
골목길 들어서니 처연히 불밝히고 서있는 네모습
따뜻한방 들어가 몸풀리니
갑자기 네생각이 난다
사진통 들고 나가
고맙다는 인사 다시해보며
늘 그자리에서 오고가는사람 지켜주기도하고 눈인사도 했겠지
아무도 알아주는이 없어도..
그런 네모습 오늘
유난히도 감사가 흐르고...
추워도 춥다고 않코
더워도 덥다고 않는
아무생각없이 빈마음으로
항상 그자리에서 네자신에게 불밝히는 너~ 가로등...
09.01.13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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