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지인이 야경담으러 가자하시고...^^
대구의 북쪽관문인 북대구ic를 끼고 자리한 서변대교
사람사는 풍경 물빛에 젖어 고요히 흔들리고
반달이 곱게나와 주위가 은은하기만 하다...
어릴적..
휘영청 달빛 보름날
소꼽친구들과 짚불놀이하며 놀던..
한낮 뜨거운볕
색동고무신 깨끗히 씻어
돌팍위에 올려놓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잘재잘 대던..다리밑의 연가...
멀리서 아무개야~ 부르는 소리에 뿔뿔히 흩어지던..
그 정겨운 친구들 어딜가서 이쁘게 살까나..
물빛속에 드러누운 그 꿈들이
그때 그시간들이
강물따라 그렇게 흘러갔나 보다~
09.10.29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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