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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11월~12월

감포,울산사이~바다낚시,잉크색 행복~10.11.13

by 추경 2010. 11. 17.

 

 

 

 

 

 

 

 

 

 

 

 

 

 

 

 

 

 

 

 

 

 

 

 

아들~^^

 

 

 

 

 

 

 

 

 

 

 

오랜만에 아들냄이친구들과 사무실직원과 같이 푸른바닷바람을 쐬러 나섰다

늘 베스낚시한다고 주말마다 나가던 녀석이

요즘은 부쩍 바다낚시에 빠져있다

 

전 주말에도 고기몇마리 잡아와 선을 보이더니

아예 같이 가자하니...ㅎ

 

밤늦게까지 김밥을 사서 주섬주섬챙기고..

새벽2시에 나서니 밤공기가 냉랭하다

경주를 지나서 감포,울산을 못가서 어느항에 도착하니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작은 통통배가 물위에 잠잔다..

 

다들 밤잠을 안잤는데도 기분이 업되어서인지

싱글벙글 하니...ㅎ

 

통통통~~~~배가 시동이 걸리고..

선장이 어탕기를 보고 고기가 있는쪽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먼동이 물위에서 붉게 솟는다

짙은 잉크색 바닷빛이다

붉은해속으로 빨려가듯 통통통~배소리가 바다를 깨우고..

 

뱃머리에 자리잡은 아들은 노련한 솜씨로 낚시대를 캐스팅한다..

해를 마주한 아이의 등짝은 왜 그리 듬직해보이는지..

세월은 그렇게 흘렀나 보다..

출렁대는 파도를 보며 높은산이 낮아지고 낮은산이 높아지는..

그래서 살아있는 맛일게다..

그래서 행복이 고맙다...

                                                                         10.11.13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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