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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7월~8월

중국~감숙성여행길에서..사막의 그래드캐년,칠색산11.07.3~4

by 추경 2011. 7. 18.

 

 

중국대륙의 출사여행은 시작되고..

전시 다음날 짜여진 일정속에 박물관부회장님과 같이 귀국하는 날까지  우리들과 함께 동행 하게된다..

 

 

우리가 가야할곳은 그랜드캐년과 같은 빙구를 찾아가는길..

중국 서부, 황하 상류에 위치한 감숙성

어디가 어딘지는 몰라도 차를 타고 하루를 꼬박 달렸다..

중간 중간 아름다운 풍광이 눈에 들어오면..양해를 구하여 차를 세우고..

 

아름다운 유채꽃이 한창 피기시작했다

날씨가 궂어 비님이 오락가락하는데..

 

 

 

 

여행은 살아있는 다큐멘타리다..

내가 알수없는 미지의 세계를 만져보는 순간 순간이다..

 

 

아련한 수채화물감을 흐려놨듯이 내눈에 비치는 풍경은 왜그리 아름답던지...

 

 

굵은 빗방울이 창가를 두드린다..

같은 풍경이 끝이없이 늘어져있다..

 

 

유목민들의 문화도 만나게된다..

가득 메운 하늘의 잿빛으로 시간을 내지못하고..돌아서기 바빳다..

 

 

평온한 양떼무리들을 곳곳 산간길에서 볼수있었다

초원이 넓게 펼쳐져있고 수초가 풍부하여 감숙성의 주요 목축지가 된듯하다..

 

 

 

그렇게 하루를 꼬박 차를 타고 온곳이다

란저우시,이곳에서 하루 유숙하고 다음날 풍경이 장관이 감숙성 무이시에 있는그랜드캐넌과 칠색산을 간다..

 

 

사막과 같은곳이다..

나무라고는 찾아볼수없는..작은풀들만 뽀글뽀글 푸른빛을 낼뿐..

우뚝 우뚝 솟은 빙구(세월이 낳은 흔적)는 성모양을 이루기도 하고..

 

 

밤새 비가 내리는데도 기상을 4시에 하여 혹여나 요행을 기대하며 눈으로라도 도장찍고싶어 목적지에 왔다

살짝 살짝 뿌리는 비줄기는 우리의 마음을 감질나게 했으나

우리님들은 세월이 빚어낸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어 넋을 잃었다..

 

 

 

 

간쓔는 산이 많은 "성"이다

간쑤 성은 황토지대이며 몽고 3대고원과 합해지는 지대이다..

여기는 해발 2,900m라 한다

가슴통증이 오는 님들이 계시고..

 

 

 

산은 거대한 황토로 이루어져있다..

 

 

 

세월이 갈수록 두드러지는 문형들..

 

 

 

간혹 푸른색인 풀들이 보이면 갑자기 눈빛이 반짝여진다..

우리나라는 언제 어디서던 녹빛인데 말이다..

 

 

 

깊은골과 사막..

어디가 어딘지 사방을 둘러봐도 붉은흙빛만 서있고

방대한 골들을 다 눈에 넣을수도 없다

다들 시장끼가 돌고 부슬비가 부술부술내리는데..

다음 출사지를 재촉한다..

 

 

 

칠색산..

장예시로 들어와 아침조반을 먹고 또 차를 탔다..

끝없이 오름을 하는가 하더니 눈부신 새싹,목초지의 향연을 만나게 된다

 

 

 

나무가 없는 새싹들의 향연..

방대한 산세지만 벌거벗은 몸매가 산을 좋아하는 나에겐 조금은 안쓰러워 보인다..

 

 

저마다 자기의마음을 담는다..

 

 

칠색산이다 이름이..

층층이 오색의 색깔이 내려앉아

우리나라말로 색동저고리산이라 부르고 싶었다..

처음 보는 풍경이다..

 

 

 

가스가 가득차 앞이 안보인다..

 

 

발밑은 아름다운 채색산이지만

등산로길로는 왠지 어울리지 않을것 같다..

태양이 머리위에 뜬다면 우리는 물을 몇통이나 지고 걸어가야 할것 같으니..

우리 머리를 덮어줄 시원한 그늘막이도 없으니..

 

 

한차례 몽롱한 가스가 지나가도록 기다렸다

비가 더 올지...

비가 그칠지 아무도 모르지만..

이곳까지 온 보람을 쉽게 물러서기 안타까워...

 

그러다가 먼동이 트듯이 한순간에 가스가 걷힌다

멀리서 회원님이 반기는 소리를 낸다

 

모두들~~~아자~~~~ㅎㅎㅎ

 

 

 

 

중국 감숙성 동북부에 위치한 이곳은 "단하지모"란 특이한 지형을 갖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지질운동을 거친 붉은 사암이 풍화 퇴적작용으로 인해

단층화 된 지형을 가리킨다

이로 인해 7가지 색을 띤다 하여 칠색산이라고 한다

특이한 지형으로 대지예술로 높이 평가받는 곳이다..

 

 

 

민둥산에 오색색감...

묘한 느낌이 흘렀다..

 

 

약초도 없고 야생화도 없겠지...ㅎ

 

 

 

 

 

 

 

 

 

 

 

 

 

산지,고원,평야,사막이 뒤섞인 감숙 성의 숨은 자태를 보며

감탄과 탄성을 지른다

새벽 눈을 비비며 나선길..

비가 창가를 두드려도

이국땅에서 만나는 새로운 풍경에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감숙 성안에는 소수민족이 45개민족이 산다.

한족,장족,만주족,티벳족,카자흐족등...

다양한 옷차림과 얼굴모양..문화생활..

열악한 자연환경임에도 순수한 사람들의 표정..

신을 향한 숭고한 정신세계..

다음날 3부로 여행길에서 담아본다..

                                                                      여행중에서 11.07.3~4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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