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출발하여
긴 협곡을 질러 오르고 또 오른다..
어디가 끝인지 모르는 대룩의 숨을 맡으며
높고 깊은 3000고지의 돌성에 도착한다..
내려 눈을 들어보니
돌로 분지같이 뺑돌아 성을 쌓아놓은 자연그대로은 신천지를 보게된다..
모두들 감탄이 절로 일어난다..
일출과 함께 정경을 보았드라면 그쪽 중국사진협회회원들의 열망이었지만..
너무 높은 산세라 구름도 골골이 박혀 걷힐줄을 모른다..
동네 아이들은 이런 오지에 오는 객들을 보러
열심히 뛰어왔나보다
짖궂은 몸동작과 말이 통하지않는 손짓발짓을 하며
우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고..
이런걸 보고 행복한 나눔이라하나 마침,
한국에서 올때 혹시나 오지에 오면 학생들에게 나눠줄것이라는 생각을 한 회원이
몇날 며칠 차에 싣고 다닌 학용품을 풀어 아이들에게 선물하게된다..
우리가 받은 꽃선물도 아이들에게 주니 얼마나 좋아하던지..
살아가는 생활과 문화는 다르지만
얼굴에 비치는 웃음과 눈물은 다 하나라는걸 느낀다..
다락논과 보리밭,아이들,쉬어가는 구름..
차가 없으면 꼬박 걸어서 내려가야하는 ..
그 청정하고 아름다운풍경을 가슴에 묻으며
올라온만큼 또 끝없이 차를 타고 내려오게된다..
오장~ 우리들도 그시절이 있었다하지
13.07.22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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