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어느 시기마다 나를 지탱했던 만남들이 있었다.
그 만남의 힘으로 지금 여기의 내가 뿌리를 내려 살아가는 것이리라
나이가 예순을 넘기면서
만남에 대하여 생각을 하게 된다
독불장군이 없다지만
형식적이고 의무적인 만남을 배제하고 싶다
그동안 있었던 모임을 하나둘 자연스레 마무리하면서도
연을 두고 있는 모임 2개가 있다.
젊었을때 다니던 직장
퇴사자 모임.
사진을 통해 만난 서클.
가끔씩 이마져도 한발씩 빼고 싶어 운을 떼기도 했다
중책을 맡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런자리이다
그래도 만나면 반가운 인연들이다
힘든시기 활력소가 되어준 사람들이다
이제는 의무감보다 해방감을 선택하고 싶다
그렇다고 안만나고 못만날 인연들도 아니다
서로 안부인사하며 자유로왔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틀에 박히고 직책이없는 이웃사람들처럼...
나이가 그런가보다
무거운것은 내려놓을수 있는..
가벼운 민들레 홀씨처럼...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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