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씨 받다
뒷뜰 처마밑에 앉아
며칠전 넘어진 도라지씨방 싹대를
전지해 놓은걸 손질한다
약초산행때 많이도 본 도라지
익은 씨방을 툭툭 털고
손으로 비비고
체반을 이용하여
설렁설렁 흔들어
씨앗을 받는다
갈바람은 골을 타고
부드럽게 머리카락을 매만진다
가을이는 내가 밖에 나오면
어김없이 앞장서서
내옆을 떠나지 않는다
잘 익은 씨앗은 또 내년에
제 할일을 할것이다
햇살이 따갑다..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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