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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빼뚤 텃밭,가드닝이야기/8월

가랑비,구절초,풀뽑기 좋은날~22.08.13

by 추경 2022. 8. 13.

 

 

아침엔 날씨가 좋았다

오랜만에 보는 햇살볕에 화단손질도 하고

 

며칠전 사온 독일장미 4그루 심는다고

된줄도 모르고 흙놀이를 했다

땀은 얼굴과 목줄을 타고 흐른다

 

 

. . . . .

 

비온끝은

잡초가 무릎까지 키를 세우고

여기저기 이쁜아이들 얼굴은 파묻혀

내 손을 기다리고 있다

 

지인이 갖다준 구절초 몇뿌리도 심었다

구절초 심을 공간에 풀이 허리까지 자라있다

구절초 심을 자리만 확보하려다가

손이 자꾸만 풀뽑기를 시작한다

 

오후엔 가랑비가 살살 뿌린다

일하기는 딱 좋았다

덥지도 않고 흙은 약간의 물기를 머금고 있어서

 풀 뽑기엔 안성맞춤이다

한 자락을 다 손질하고 나서야

허리를 폈다

에구구~~~ ㅎ

 

햇살없는 흐린날씨는

정원손질하기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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