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이다
겨울초입이다
가만히 마당의 나무들을 바라보면
휘날리는 벗꽃마냥 잎들이 떨어진다
스르륵 스르륵...
운치보다 쓸쓸함이 앞선다
꽃잎들도 서리를 맞아 헬쓱하고
마당의 공기는 차운기를 더하여
시골아낙의 손도 거칠거칠하다
또 며칠있으면 김장한다고 북적이겠지
사람사는 내음은
어딜가나 매 한가지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왔다...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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