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동창모임이 있다고 뫼사랑칭구가 연락이왔다~ㅎ
동창모임이라~
그러면서 시간은 흐르고...
또 산행공지가 떳다고 연락이 온다~ㅎ
함 가볼까~~어쩜 낯설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옛모습들은 있을꺼야~
한편 궁금하기도하고..한편 웃을일도 생각나고...변한 얼굴들도 기대되고,,,산행을 한다니 마음은 좀 가볍기도하고...
가까운 팔공산에 장소가 정해져 그렇게 만남이 이루어졌다..
ㅎ~ 지나가도 모를사람들.. 옛모습으론 얘기안하면 모를정도로..
세월이 유수라 하더만 40년이 지난 오늘 친우들을 보니 내모습이 네모습이고 네모습이 내모습이더라~
친우들은 반갑게 맞아주고 악수가 오가고 왠지 좀 서먹하던게 금방 어릴적 아동들로 돌아간다
ㅎㅎ~ 대화자체가 갑자기 국민학생들이다..국민학생..지금은 초등이라 부르나~ㅎ
시산제를 하는 경험도 맞고
반가운목소리들이 산속에서 울림판이 된다
고무줄끊고 도망가던 녀석들
짖궂게 치마들추이고 도망가던 녀석들
하교시 가방들어주던 녀석들
손등에 때국물 쫄쫄흘리던 녀석들이...ㅎㅎ
이마에 주름이 잡히고 얼굴살이 쳐져보인다...
그렇게 시간들속에서 흘러 또 만남이 이루어지니 한편으론 귀하기 그지없다...
서로서로 옛이야기에 젖어 그때를 회상하며 산으로 산으로 올랐다
산은 늘 연인처럼 푸근하다
사랑이가 선두로 산세를 잡는다
익숙한 산행을 우리는 참새들처럼 재잘대며 그렇게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팔공산처럼 우리칭구들도 늘 그자리에 있었나보다....
또 만나자고 손가락걸고....
파란하늘과 흰구름처럼~~~~ 08.01.27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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