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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1월~2월

별목회,가지산~호박소,용수골08.01.26

by 추경 2008. 1. 29.

 

 

 

 

 

 

  

 

 

 

 

 

 

 

 

 

 

  

 

 

 

 

 

 

  

   

 

   

 

 

  

 

 

 

 

 

 

 

 

 

   

 

 

 

 

 

 

 

 

   

 

 

 

  

 

 

 

  

 

 

 

 

  

 

 

 

 

   

 

 

 

 

 

  

 

 

 

 

 

 

 

 

 

 

산악회와서 알게된 초딩동창 뫼사랑~ㅎ  덕분에 아주 행복한 산행을 톡톡히 누린다

그가 지명하는 산세는 늘 우리의 감성을 자극한다

청도 가지산~ 빙화소리가 땅그랑 땅그랑~ㅎ 그 노랫소리에 한구석맘을 설레게 했다..

 

항상 그렇듯이

산님은 늘 그자리에서 오는 우리에게 축복을 퍼부어주는듯 온마음을 다 열어제치게 한다

도시에 묻은 탁한 먼지 한톨도 남김없이 다 안아가는 산님~

아마 그 정서에 서서히 빠지고 있는듯 하다..

 

같이한 작은군단은 늘 그렇듯이 금방 산님에게 빠져 가슴소리를 연실 터뜨린다

바람이 만들어낸 바위에 자란 칼바람상고대~

하얀눈이 만들어낸 산 산호초,빙화터널~

짓궂은 햇살이 와서 연실 눈물을 보이는 빙화의 설븜~

가지는 그 높은데까지 참새들도 부르고~

흰눈을 덮고서 있는 흰곰도 만나고~ㅎ

외벼랑에 마른 꽃칭구도 인사하고~

 

말그대로 순수와아름다움이 사는 가지산님의 모습이다

곁들어 산님께 부드럽고 포근한 최고의술을 한잔 건하고~

잔치집은 늘 즐겁고 풍성하다더니만 오늘 산님은 더더욱 넉넉하기만 하고..

 

작은군단들의 얼굴은 홍조가 띄고 대지의 모든 산세는 흰백색으로 우리를 품는다

땅그랑~ 땅그랑~ 그소리가 우리맘에 한없이 울린다...

 

참~좋구나~

내려오는길은  비단길로 선물받는다

호젓하고 부드러운 칭구들이 늘늘이 인사하고

만나기어려운 그 낙엽바다로 산심이 후한 산대장 뫼사랑은 우리를 이끈다

니네할것없이 그냥 그대로 모태로 돌아간다

푸근한 그 품속으로 다들 잠겨버린다...

 

시간속에 순응한 청빈한 낙엽칭구들이 우리들의 웃음소리와 한숨을 다 빨아들인다

내안에 아무것도 없는 소박한가난만 돌려받는다

늘 이렇게만 순수했으면...

고소란히 맘선물만 받고 내려온다 오늘도...

 

ㅎㅎ~~이렇게 사랑받아도 되는건지~

칭구에게 감사한 맘을 전하다~^^*                     2008.01.26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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