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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3월~4월

대구수목원에서 엄마와~08.03.02

by 추경 2008. 3. 5.

  

흙이님이 전해준 이름~이제 그들에게로 가서 이름을 불러볼까요.  맨 위에 붉은 안토시안닌 색소를 가득 품고 있는 것은 '줄사철나무(?)'

 

 

 

 흙이님이 전해준 이름~털옷을 잔뜩 껴입은 것은 '백목련'의 꽃눈

 

 

흙이님^^* ~물가에는 봄물이 가득 오른 '버드나무들'

 

 

 

 

흙이님^^* ~낙우송 낙엽진 자리에 푸른 새싹을 내민것은 붓꽃과의 그 무엇?    아님 당신의 마음에 가득 피었던 수선화일까요.

풍경~ 꽃들을 보담는 님들의 마음에 촉을 내미는 초록 얼굴같네요~ㅎ

 

 

흙이님^^* ~ 꽃술을 잔뜩 내밀고 있는 것은 붉은 '홍매'
풍경~~ 발그레 살포시 열어보이는 수즙은 그대얼굴~

 

 

 

 

 

흙이님^^* ~ 그아래 노오란 꽃술을 내민 것은 연분홍 흰빛의 '매화'

 

 

흙이님^^*~  노오란 꽃잎의 개나리인둣한 것은 물푸레나무과의 '영춘화'

 

 

흙이님^^* ~  봄처녀 마음설레어 바람난다는 붉은 동백의 통꽃같은 '명자나무'

 

 

 

흙이님^^* ~  붉은 단풍이 꽃보다 아름다운 '남천' 
풍경~  바같에서 본 남천하곤 옷감이 넘 틀리네요~ ㅎㅎ  넘 고와요~^^*

 

 

흙이님^^*~  매화중에서도 꽃망울이 유난히 푸른 '청매' 가지마져 푸르네요.

 

 

 

흙이님^^*~  다시 연분홍 '매화'

 

 

흙이님^^*~  그아래 뾰족이 새싹을 내민 '모과나무'

 

 

 

흙이님^^*~까실까실 솔잎같이 붉은 것은 '꽃잔디' 나중에 분홍꽃을 피우지요.

 

 

풍경~ 햇살이와 소론소론 얘기하고 있는것 같았어요~^^*

 

 

흙이님^^* ~ 바위에 길게 기대어 장미꽃같은 붉은 잎을 말고 있는 것은 '기린초'

 

 

풍경~귀엽고 앙증맞은 작은 빨간꽃아~ 얼굴보고 얘기하잔듯 곧게 목을 뻗어 갖다대어 담는네게 말문을 트네~ 나도 네가 보고싶었다고~

 

 

흙이님^^*~  그 아래는 돌나물 같은 것은 바위채송화'

풍경~ 어릴적 초록채송화만 보아왔는데 넘 신기하네요~  흙이선생님^^*~ 넘 고마워서 어쩌죠?~~ㅎ

 

     

             꽃보다 고운 나의엄마꽃~^^*

               

 

흙이님^^* ~ 보라색으로 활짝 핀 꽃들은 '부겐베리아'

 

 

흙이님^^*~ 선인장에 보라색열매를 달고 있는 것은 '백년초'

 

 

 

흙이님^^*~ 그아래는 일년내내 꽃을 피우는 '제라늄'

 

 

           노랑꽃밭에 핀  엄마꽃~^^*

 

 

 

 흙이님^^*~ 맨아래 황토색 방울을 달고 있는 것은 방울나무라고도 부르는 '버즘나무'    바로 흔히 알고 있는 '플라타너스'입니다.

 풍경님~~제가 복이 많은 사람인가봅니다~  이렇게 오셔서 늘 꽃칭구들에게 이름을 달아주시니~ 흙이선생님 감사합니다^^*

 


 

 

조금 몸살기가 계신다는 칠순넘은 엄마를 모시고 오랜만에 바람씌러 길을 나섰다

대구인근에 마땅히 지인들없이 나설곳이 없어 수목원으로 길을 잡았다

바람이 조금은 차운것같았다

수목원안에는 많은벗들이 나들이와서 터지는 봄을 인사중이다

 

사진통을 옆구리에 끼고 엄마에게 재잘재잘 대본다

푸른하늘에 날으는 종달새처럼~ 지지배배~ㅎㅎ

그런 나를 보시는 엄마는 웃으운가 보시다~ㅎㅎ

모처럼 모녀지간의 봄사랑이다

 

햇살을 받고 붉게 물오른 ?~~~ㅎ

묵은껍질을 용트림하듯 터뜨리며 올라오는 목련촉

작은연못에 자기모습에 도취된 버들강아지나무

연못위를 유영하듯 떠있는 낙엽배들

벤치에 앉아 그것들에게 맘을 주고있는 시민들~

다들 정겹다

 

식물원안에는 벌써 꽃들이 고운옷으로 갈아있고 오는 벗들에게 반가운인사를 건넨다

발간옷,붉은옷,노랑옷,흰옷,보라옷,초록옷~웃음옷~^^*

밝고 깨끗한 청명한 옷들을 입은 칭구들~ 웃음은 또 얼마나 해맑은지~

엄마도 기분이 좋은듯 녀석들본다고 딸냄이가 어디있는지 찾지도 않으시고~ㅎ

고운옷입고 해맑은웃음안에선 누구나 자기가 없는것같다

한순간에 몸을 벗는 순간이다

 

분화장한듯 햇살을 바르고 돌에 기대어 한없이 낮시간을 즐기는 빨간귀여운 칭구들

보기에도 앙증맞고 귀엽다

노란꽃밭에서 엄마꽃도 피었다

나무에 메달린 구슬열매도 하늘만큼 높아보인다

바람이 자잔히 부는날에 두모녀는 하늘만큼 푸른마음을 껴안는다 ~ 

 

한해 한해 엄마를 담아보면 마음이 아프다

꽃처럼 맑고 예쁘던 엄마는 "긴긴다리위에 저녁해 걸릴때면"~

마음이 마음이 아프다~~~

                                      

                                                                                              08.03.02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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