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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3월~4월

변산아가씨~변산,부안,세봉,관음봉,전나무숲,채석강,부안사08.03.08

by 추경 2008. 3. 10.

 

내소사절 입구앞에서 님들과 찰깍~^^*

 

 

 

내소사절입구를 들어서면 쭉쭉뻗은 전나무가 하늘끝까지 닿을듯 가지런히 서서 푸른초록향을 맘껏 품어내고 있습니다~

 

 

 

청솔모녀석이 보이나요~ㅎ 앞에서 두번째나무밑에서 잠깐 쉬고있는틈을 타서 찰깍~  한동안 서서 녀석의 재롱을 지켜봤습니다~

이른아침 우리의 방문이 좋았나봅니다~^^*

 

 

 

 

전나무를 지나서 내소사로 들어섭니다~^^*

 

 

 

푸른하늘을 이고 푸른산을 등에 업고 내소사전경이 펼쳐집니다~

저기선 나무는 보호수라하던데~ 절과함께 몇백년을 같이 동거했다던데요~^^*

 

 

흙이님~동백꽃입니다~

 

 

 

내소사 대웅전옆에 "무설당"이란 호젓한 뜰채가 있었습니다~  이름만큼 설명이 필요없는 아름다운 작은뜰채입니다~

 

 

 

변산의 내소사 하면 이 꽃문살창틀을 연상이 된다고 합니다~

저도 햇살을 받으며 바람과 같이 세월을 지낸 투박하면서도 섬세한 꽃나무창틀을 보며 역시 그위에 덮히지않고 순수그대로 지닌 문살이 정겨웠습니다  꽃문살창틀에서 많은세월을 감내하고도 이쁘게 핀 그 질퍽한향기를 맡을수 있었습니다~^^*

 

 

청명한 하늘아래 내소사 대웅전 처마밑에 메달린 풍경은 왜그런지 처연해보였습니다

바람이가 옆에서 애를 달구어야만 한소리할것인데~ ㅎ   기다리는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세월따라 익은 나무꽃입니다~ 변산은 온통 꽃심지기들만 사는것 같습니다~

 

 

조금만 우물통안에서 아직도 채 가시지않은 꽃샘추위안에서 노니는 금붕어들을 담았습니다~

 

 

살짝 얼은 우물통안에서 얼음꽃잎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제눈엔 다 꽃으로만 뵈입니다~ㅎㅎ

 

 

햇살이와 바람이랑 정겹게 노는 우리네담장을 넣어봤습니다~

 

 

 

서리를 이고 응지밑에서 예쁜얼굴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서리님~서리님~ 초록위에 앉은 당신모습이 가슴아리듯 눈이 시립니다

환상의 꺼플입니다~ㅎ    "점나도나물"~흙이님,산유화님

 

 

 

제일 먼저 만나친구~복수초친구~ 기절할뻔했지요~ㅎㅎ

 

 

 

칭구도 삼매경에 빠졌나 봅니다~ㅎ

 

 

 

 

 

가녀린 키를 한껏 치겨 올리며 누군가를 먼저 기다리는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참 정겨웠습니다~   "노루귀"

 

 

 

 

 

가지대에 솜털을 가득 묻히고 연보라빛꽃잎을 햇살앞에 곱게 드러내보입니다~   저 괜찮지예~ㅎ   "노루귀"

 

 

 

 

 

 

 

 

 

 

 

 

 

저도 괜찮지예~ㅎㅎ           "노루귀"

 

 

 

 

 

관음봉 정상에서~ 변산에 오면 모두들 예쁜꽃이 됩니다예~ㅎㅎ

 

 

 

관음봉에서 내려다본 내소사풍경~

 

 

관음봉에서 내려다본 청련암~

 

 

 

 

 

 

기암괴석바위에 핀 산유화꽃~ㅎ

 

 

 

기암괴석난간에 둥지를 튼 풍경소리새~ㅎ

 

 

 

 늘 오늘만 같이 행복하여라~ㅎ  칭구 뫼사랑과 옆지기님~^^*

 

 

 

 

 

 

 

큰개불알꽃~풍경

 

 

오늘의 주인공임다~ 변산아씨~  "변산바람꽃"

깨끗하고 순백한 옷으로 백의민족을 연상케도 하고~  순수한 그자태에 내맘을 앗아간~

다섯잎이 꽃잎이 아니고 꽃받침대라 하네요~ㅎ 공부가 좀 되나요~ㅎㅎ

 

 

 

 

 

 

 

 

 

 

흙이님~광대나물~^^*

 

  

 

 

 격포항의 채석강입니다~^^*

 

 

ㅎㅎ~ 정겹지않나요?~~~ 사랑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변산아씨~최고임다~~~^^*

 

 

 

 

 

변산아가씨라 불리우는 사랑을 만나러 떠난다

전날부터 그아가씨가 얼마나 예쁘길래 밤새 잠을 뒤척이며 설레는가슴으로 새벽녘에 지인들과 길을 나선다

다들 피곤한 기색은 어디에 놔두고 왔는지 만남부터 마음은 새벽바람처럼 청량하기만 하다

오늘 벙개는 사랑이 옆지기님까지 같이 동행하는지라 조금은 언행에 조심해야겠다고 늘 같이 다니는 산유화언니까지 조신모드로 나선다~ㅎ

새벽 88고속도로를 변산아가씨만나는 그 일념으로 내소사뒷산이라는 정보만 얻어진채 그렇게 새벽을 가른다

 

변산에 들어서면서 점점 마음은 감격시대로 몰입되간다

내소사절입구를 들어서면서 쭉쭉뻗은 전나무숲이 우릴 감동시킨다

형언할수없는 그들의 향기를 절정의 흥분처럼 쏟아내고 있었다

다들 뻑뻑한 가슴이랄까~ 얼굴은 금시 상기되어간다~   나무에서 놀고있던 청솔모도 우리옆에서 웃음을 친다~

반가우면 그런것인가~ 그리운맘은 이런 향일까~  나는 이런행복을 이아침에 지인들과 함께 맘껏 누린다~

 

내소사의 정경은 넘 소박하다~ 꽃문살창이 햇살을 받아 둔탁하면서 고운빛을 발한다~ 한해두해 나이를 이고 가는 우리들처럼 꽃문살창의모습이 자신으로 비춰지는건 뭔지~ㅎㅎ  마음에서 이는 풍경소리가 은은히 들린다~

내소사를 이고있는 봄소리를 들으며 이제 슬슬 칭구들보러 발길을 옮긴다

청련암쪽으로 소록한길을 접으며 산님들은 마음이 흥분되기시작한다

사랑이는 혼자서 벌써 옆산세를 잡아 간다~ 우리들은 길을 오르다가 계곡쪽으로 잡아보자 일치감으로 맘을 통한다

산유화언니가 제일 먼저 내려간다 ~ 몇분지났나~ 산이 울린다~ㅎㅎ  그렇게 좋은가~~ㅎㅎ

다들 보물이라도 찾은듯 와~~아~~  함성이 터진다~ㅎㅎ   사랑아~~~과음소리가 이산저산 메아리치는듯 하다~ㅎ

노랑복수초가 예쁜얼굴로 기다리고 있다~  이름만 듣던 노루귀가 땅밑에서 기다린듯 기다린듯 가냘픈 자태로 우릴 보고 있었다~

근데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가슴이 왜이리 흥분될까~ 잠깐 바람이라도 맞고 와야될것 같다~ㅎㅎ

녀석들을 본 순간이 정말 감격 그자체였다~    산유화언니는 연실 사랑이를 불러�다~~  넘 예쁘다~ 여기도 여기도~~ㅎㅎ

 

조금 더 올라가니 우와~~~사면길에 늘어서 올라붙은 복수화와 노루귀가 천국을 이룬다~

다들 말문이 막힌다~  숨이 탁탁 막힌다~  야생칭구들을 본다고 사랑이옆지기님까지 길을 잃어버리는 사태까지 일어난다~

미안하고 미안하였다~ㅎ  칭구뫼사랑이는 와이프찾으러 다시 왔던길로 내려간다~~~ㅎㅎ

얼마나 야생칭구들에게 눈이 박혔으면 같이간 동행들을 다 잃어버리니~~~ㅎㅎ   즐겁고 행복한 만남이 이어간다~

 

시간개념이 확실한 사랑이는 다시 산행길을 잡는다~ㅎ 우리는 좀 아쉽지만 산대장말을 잘 들어야한다~ㅎㅎ

세봉을 지나서 관음봉으로~~ 거기서 또 넋을 잃는다~ 천지연이 다 보이고~ㅎ

관음봉정상석에서 복수초와노루귀처럼 나란히 앉아 그들을 품고 햇살이와 함께 "찰깍" 담긴다~  우리들도 넘 이쁘다~ㅎ

기암괴석이 넘 멋지다~ 괴석을 끼고 예쁜 산유화꽃이 피어있다~ "찰깍"  변산바다를 뒤로 잡고 뫼사랑과어부인도 "찰깍"~ㅎ

 

변산의 진짜 토종아가씨~ 변산바람꽃을 보러 청림마을로 들어선다

보리가 심겨진 새파란보리밭을 지나니 변산할머니가 살피상에 앉아 기다린듯 일러주신다~ 옆으로 조금만 가면 그 아가씨가 있다고~ㅎ

살랑이는 바람이와함께 이내 아가씨를 찾는다~   이쁜아가씨~ 넘 가냘픈 아가씨~ 순백의 아가씨~ 작은키에 소박한얼굴로 기다리고있다~

또한번 지인들은 정신을 뺏기고~~~ㅎ   우리들은 그곳에서 순백처럼 흰 마음을 얻는다~

들녁에 작은 야생칭구들이 자기도 봐돌라고 웃음을 보낸다~ 그래요~ 봄꽃아가씨들~넘 작아서 안보일정도인데도 최고로 키를올려보인다~ 반가워~"찰깍"  아가씨를 마음에 담고 채석강으로 길을 잡는다~ 정신이 없다 넘 좋아서~ㅎ

 

바닷바람이 코에 들어온다

늘 만나지못하는 짠바람이 오랜만이라고 하는듯 파도소리와 함께 온몸을 감싼다

서서히 노을이 들어오면서 봄마중을 확실히 한다

지인들은 오늘하루 버급은 감당을 하느라 애를 쓴듯 하다

좋다는 말외에 할수있는말이 있음 다 늘어보고싶다~~   넘 좋다~~ㅎ  이렇게 좋은가~

변산아가씨 사랑은 잊을수가 없을것 같다~~~^^*

 

 

                                                                            08.03.08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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