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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7월~8월

신녕수도사~공산폭포~진불암~동봉~지인들과08.07.06

by 추경 2008. 7. 8.

 

 

 

 

 

 

 

 

  

  

  

 

 

 

 

 

 

 

 

 

 

 

 

 

 

 

 

 

 

 

 

  

 

 

 

 

 

 

 

 

 

 

 

 여름산행이다~ㅎㅎ

짙푸른녹음안으로 그냥 빨려들듯이 산행이 시작된다~

오랜만에 지인들의 만남이 이루어져 팔공산 북릉 치산계곡쪽으로 시루봉을 목표지로 뫼사랑이 산행지를 잡는다

다들 오랜만에 산행모임이라 설레임들을 안고~ㅎ 근데 갑자기 산대장이 급한일로 참석을 못한다는 쪽지가 날아오고~ㅎ

항상 변수가 있을수있는게 사는 모습처럼~ㅎㅎ

 

산유화언니와 몇번마주한 지기님 실크로드님과 서로 산행지를 들고 머리를 맞대며 구상을 해본다

나는 아무생각없이 항상 따라가는사람~ㅎㅎ

그렇게 신녕에 있는 수도사쪽으로 약속된대로 움직이게된다

후덥지게 더운 도시를 뒤로하고 숲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조금오르니 시원한 폭포소리에 금방 웃음소리들이 더운기를 몰아낸다

공산폭포~ 물줄기가 멋드러진 가락을 쥐고 넘쳐 내린다

금새 땀방울이 사라진다~ 너나할것없이 지기님들은 살가운 애인같은 폭포수에 첫웃음을 내놓는다~ 참 좋다~~~~ㅎㅎ

 

늘 봐도 좋은 산너울~ 늘 사람맘 애끓이듯이 그 고운선들이 겹쳐서 두런두런 얘기하는모습에 취한다~

작은암자 진불암을 들러 쑥부쟁이와 돌채송화일까?~ㅎ 또 한칭구를 만나고~

그 뙤약볕에서 돌담에 붙어 짖노랗게 금물들이는 채송화가 이쁘기만 하다~

암자밑에 큰 고목이 늘어져있다~ 다들 오랜만에 만난 얘기들이 살살불어오는 시원한바람을 타고 흐른다~ 만남이 참 좋다~ㅎㅎ

 

여름산행이 이런건가 싶을정도로 땀이 그냥 흘러내린다~ 

큰수건한장이 그냥 다 적는다~으아~~ 너무흐르는땀에 자꾸만 쉬어가게되고~

탁트인 전망대에 걸터앉으니 또 으아~~소리가 나온다~한줄기 바람이 등짝을 밀어댄다~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들에게서 또 웃음이 나오고~ㅎ

그래도 다들 좋타고만 하고~ㅎㅎㅎ

원래의 목표지가 마주보이는 군사통신밑에 있는 시루봉인데 산대장결석으로 가지못하고 다들 그냥 바라만보고~ㅎ

 

못가면 어떠냐 다음에 가면 되지~ㅎㅎ 이렇게 한자리하면서 산을 밟는 그자체에 감사가 되고~

새로만남이 된 구자숙언니에게도 감사하고~

암벽위에 틀고있는 애기소나무에게도 감사하고~

팔공산 동봉정상석을 밟기전 약사여래불에게도 감사하고~

서걱서걱 내앞에 너~ 너뒤에 니~ㅎㅎ 그렇게 겹겹히 두른 산너울에게도 감사하고~

돌팍안에 흙을 안고 있는 돌양지 돌채송화에게도 감사가흐르고~

아름다운 마음을 끝없이 선물하는 우리네강산에게도 감사하고~

눈웃음을 인정사정없이 뿌리는 산수국칭구에게도 감사하고~

환상의 여름계곡칭구에게도 감사가 흐르고~

 

지인들과의 산행은 늘 웃음바다다~

생각에도 없던 알탕의 전설이 시작되고~ㅎㅎ

용기라기보다 그냥 푸르고 하얀물살이 주는 유혹에 그냥 빨려들어간 내자신이 또 웃읍고~ㅎㅎ

다들 웃음소리가 계곡안에서 한없이 흘렀으니~ㅎㅎ   

                                                                                                  08.07.06 추경~^^*

 

 

 

 

 

 

 

 

 

 

 

 영천 신녕에있는 수도사를 시작으로 공산폭포,진불암,동봉으로 돌아내려왔습니다~0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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