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풍경소리~~~~~
  • 텃밭,가드닝 이야기~
길위에 이야기/7월~8월

연꽃(관곡지) 소래염전(소금창고) 서호공원~조찬용선생님과함께08.07.12

by 추경 2008. 7. 14.

 

  

 

 

 

 

 

흰 여리연꽃입니다~ 한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수련입니다~

 

 

 

 

수련과에 속한 왜개연꽃입니다~

 

 

  

  

 

 

 

  

 

 

가시연꽃입니다~연잎과 꽃받침대에 가시가 돋아나있어요~

 

  

 

 

   

  

노랑어리연꽃입니다~

 

 

 

 

 

  

  

 

   

 

  

  

  

  

 

 

 

  

   

갯벌옆 잔디밭에 술패랭이가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나들이가 시작된다~ㅎ

블방을 하면서 조찬용선생님과 작은 인연을 짓게되며 연꽃이 필때 같이 사진담으로 가자는 약속을 초봄에 하게된다

흔케이 대답해주시는 선생님과 그렇게 7월의 연꽃을 담으로 시흥에 있는 관곡지까지 여행길에 나선다

교편을 잡고계시며 시인활동과 사진에 능하신 선생님을 뵈러 이른아침 기차에 오르면서 설레임은 더욱 감미롭고

연꽃의 신비함도 아름답지만 큰친절을 베풀어 주시는 조찬용선생님께 감사함을 먼저 전하며

모교선생님과 제자처럼 마중나온 선생님의 얼굴은 참 편안하기만 하다~^^*

 

고향집같은 나즈막한 식당집을 들러 아침겸점심을 먹으며 그간 안부인사도 빠지지않고 재잘거리며 묻게되고

선생님도 편안하신지 연일 미소를 지으지며 작은 만남에 정분을 나눈다

시흥에 있는 관곡지 연꽃테마공원을 소개하시면서 첫출발지를 나선다

많은사람들이 연밭에 취한듯 벌써 연꽃공원엔 사람들과 연꽃이 어우러져있다

뻘탕에서 어찌저리 깨끗한 얼굴을 내밀수있을까~ 어떤연꽃은 보기만해도 그저 내마음이 빨려들어간다~

우리들의 삶을 그려내는듯한 연꽃과 수련을 원없이 감상한다~

조그맣고 이쁘기도한 흰어리연꽃들~처음보는 이칭구를 만난것으로도 오늘 수업은 끝해도 좋타~ㅎ

연의 종류로 만날수있는건 다 만나게 된다~ 선생님은 일일이 이름을 불러준다~역시 선생님이시네~ㅎㅎ

산천님이 걱정하신 땡볕이 멀리 돌아서있는듯 활짝 갠 날씨가 아니라서 사진찍기에는 참 좋타~ 한두방울씩 빗방울이 흩날리기도 하고~

후덥지근한 날씨지만 바람도 간간이 불어 연잎이 춤을추는듯 뒷모습도 보여준다~

연밭에는 다들 동심이 흐르고~ 선생님과나는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입에물고 시원한바람줄기를 웃음속에서 맞이도 해본다~

 

생각지도 안했는 소래염전밭을 들리시잔다~ㅎㅎ 얼마나 좋은지~

예전에 선생님블러그에서 염전밭과 소금창고사진을 구경하며 마음속으로 꼭 담아놨던곳인데 어찌 아시는지 그쪽으로 길을 트신다~ 기쁘기 한량없고~ㅎ

선생님도 예전에 함 가보고 첨 가보신다고 하시며 겸사 같이갈수있어서 좋타고 하신다~

소래염전밭을 들어서면서 짠내음이 갯벌과 함께 시야를 튼다

간혹 아이들이 뻘장난을 하는듯 온몸이 진흙으로 묻은채 간간이 보인다

예전 사진으로 본 뼈대골격만 남은 휑한 소금창고의 옛모습은 사라지고 너무 잘 다듬어진 보존차원으로 손질이 간 창고를 보며 마음은 자꾸 아쉬움이 더한다~

멀리서 보이는 사진팀으로 구성된 사람들이 모델을 델고 와서 그운치를 잡고자 샤터소리가 터지고~

학습장체험으로 발전된 염전밭에 아이들이 염전물레방아를 타보기도 하는 즐거운 장면이 포착되기도한다

선생님도 소금창고의 새모습이 안타까운신가보다~

그래도 한폭의 풍경화같은 그감흥은 짠내음처럼 살아있고~

 

가슴시린 삶들이 얼마나 많이 소금처럼 녹아있을까

갯벌에는 염전바닥재가 이리저리 부서져 늘려있고 게들은 자기집속에서 오고가며 작은성쌓아올리듯이 볼록볼록 토양분을 그림으로 그려낸다~

날씨가 완전히 흐려지면서 비가 뿌려진다

시대사가 많이 변천되었지만 갯벌에 드리운 우리의 삶의애환을 보는듯 짖눌린 하늘빛처럼 소래염전밭은 마음을 처연하게 만든다

수정처럼 빛나는 흰소금덩이를 체취할때까지 등이 휘어지게 그려내야하는 연꽃이야기처럼~

 

황순원의 소나기그림이 그려지듯 갑자기 내려붓는 소낙비에 갯벌길에서 선생님과 나는 차있는데까지 뛰어가기바쁘고

일부러 그림을 그릴려해도 그릴수없는~ㅎㅎ

순간 홈빡 비에맞은 두사람은 차안에 들어서자마자 얼굴이고 옷이고 딱기바쁘고~ㅎㅎ

시간이 대충 흘렀는데도 선생님은 서호공원으로 차를 몬다~햇빛은 쨍쨍하기만 하고~

공원안이 잔디밭으로 이루어져 많은시민들과 아이들노는모습이 여유롭고 평화스럽기만 하고~

야생화들을 심어논 공원안이 참 부드럽기만하다~

잠시 짧은 산책길을 맛본다~

 

그렇게 아름다운 짧은여행을 선생님과 같이하며 만남이있으면 이별을 해야하고~

저녁식사를 하면서 약주도 한잔곁들인다~ 감사함과 고마움의 표현을 서로 아끼지않고~

갑자기 따루는 또 한바탕의 밤소나기~ㅎㅎ 지나는 사람들이 이리뛰고 저리뛰는 모습이 잡히고~ㅎ

선생님과 같이한 나들이의 풍경이 참 오래갈것 같다~

선생님~가는사람을 위하여~

풍경소리님~ 남아있는 사람을 위하여~ㅎ 그렇게 기분좋은 이별을 아쉬워하면서 건배를 하고~

아름다운 만남이 그렇게 기차발통소리를 타고 대구를 내려온다~

선생님 건강하십시요~^^*

                                                                                              08.07.13   추경~^^*

 

 

 

 

 

 

 

 

 

 

 

 

 

 

 

 

8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