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만남처럼 나란히 서서 늘 그래왔는듯이 흐트럼없는 그대들~
맘이고와서 꽃속에 꽃을 피워 가는이에게 웃음을 선물하는 이쁜 백일홍아~
고추잠자리 내눈 맞춰 같이 인사건네고~
언제보아도 순결한표정이 늘 그자리에 남아있고~달개비~
메밀꽃이라~ 하얀이름만 들어도 소박하기이를데 없는 칭구들이 천문사길목에서 우릴 마중하누나~
내가 꿈꾸는 그곳은~
아스라히 산세에 부서져 그들을 두루감고~
보기에도 야무진구석이없는 너는 늘 바위에 붙어있고~ 바위채송화~
눈부시게 노랑고운옷을 입고 쌍두1봉 길목에 섰네~원츄리~
잠시 눈돌려 그대를 보니 벌써 쌍두봉곁을 흘러들고~
쌍두봉 갈팍진 암벽길을 애써오르니 사람손 닿지않는 깊은곳에 고란초가 생명짓고~
외롭게 긴목올리고 있는 산달래도 자리하고~
이끼칭구속에 쌓여 별빛웃음 곱게흘리고있는 칭구들합창소리~ 바위채송화~
몸하나 겨우 세우고 올라설자리에 생명만큼 틀어 자라는 내사랑 애기소나무~
그새 산허리밑으로 그리운그대곁으로 흘러 넘어가고~
내가 꿈꾸는 그곳은~
나의 사랑하는 님이여~살아있는것에 감사가 흐르고~
따가운 여름볕을 이고도 꿈같이 속삭이듯 모여사는 이쁜칭구들웃음소리~ 싸리꽃~
너울 너울 숨막히게 품어오는 나의사랑하는 님이여~
깍아진 절벽에도 숨을 틔우고 자기생명에 자기가 도취되고~ 돌양지꽃~
절정의 가즘을 희열속에 감아오른 곱디고운 솔나리칭구야~
가녀린몸매에 앙증맞은 작은꽃을 많이도 달고있는 너는 여로칭구~
분홍색 웃음으로 같이한 너도 분홍여로칭구라~
그리운그대~ 나의 사랑하는님이여~ 늘 고운선이 꿈속같기만 하고~
해그름 운문저수지에 저녁그림자가 자릴하니
앞서고 뒤서고 해그름물빛에 그냥 감사가 흐르고~
청도 천문사에서 쌍두봉을 오르면서 만난 7월의칭구입니다~~ 추경~08.07.26
내가 꿈꾸는 그곳~배송희
내가 꿈꾸는 그곳은~ 나의 님이 계신곳~
정다운 그에 얼굴 알아보면~ 마음껏 미소질꺼야~
나의 사랑하는 님이여 나를 놓치마오~
사랑하는 님이여 나의귀에 속삭여주오~
나를 가장사랑하나요~ 모든것을 내려놓은~
나의 사랑하는님이여~
내가 꿈꾸던 그곳은~ 나의님과 춤추는곳~
정다운그에 팔에 안기어 마음껏 웃어될꺼야~
나의사랑하는님이여 나를 놓치마오~
사랑하는 님이여~나의 귀에 속삭여주오~
나를 가장사랑하나요~ 모든것을 내려놓은~
나의 사랑하는님이여~
내가 꿈꾸는 그곳은~ 나의님과 속삭이는곳~
정다운그의 손을 잡고~ 밤새 노래할거야~
나의사랑하는님이여 나를 놓치마오~
사랑하는님이여~나의 입술에 꿀같은 당신~
당신의 그사랑 안에서 나를 녹여주오~
나의 사랑하는 님이여~
나의 사랑하는 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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