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풍경소리~~~~~
  • 텃밭,가드닝 이야기~
길위에 이야기/11월~12월

대구팔공산~수태골,주추방골,서봉,비로봉,북릉~오도암,오도재08.11.22

by 추경 2008. 11. 23.

  

 

대구에 팔공산~^^

제 블방에 오신님들은 대구 하면 아~팔공산~ㅎ

매서운바람과 눈시린풍경이 함께하는 겨울산행이다

함께하는 지기님들과 겨울 팔공산행을 잡는다~

 

릿지로도 유명한 추춧방골로 초입잡고~

쉽게 잘가지않는곳이라 산객들이 눈에 보이지않는다~

 

 

얼얼한가슴을 쥐고 아슬아슬~중간턱에 올라 다들 행복함을 나눈다~

 

 

겨울하늘은 더 맑고 시립고 청정한 소나무가 푸름을 자랑한다~

 

 

코닳은 내릿지화랑~ㅎㅎ

 

 

 

산을 오래타신 산님인데도 빤질빤질 닳은 슬랩코스에서 영 힘을 못쓰고~ㅎ

 

 

잠시 눈을 돌려 옆으로 돌아보니 장군바위(톱날바위)가 멋드러지게 병풍처럼 늘어져있다~

 

 

햇살이 곱게 부서지는 완연한 겨울산행을 팔공산 주춧방골턱에 올라앉아 그 눈시림에 넋을 놓고~

 

 

 

올만에 함께한 뫼사랑친구~

 

 

눈부신 겨울생명~청정한 푸름이 한몫더하고~

 

 

 

뫼사랑 친구분 산님과 첫만남이 이뤄지고~

 

 

팔공산 서쪽 주능선이라 하신다~실크로드님~

 

 

주춧방골을 빠져 서봉으로 오르는 길목에서~실크로드님^^

 

 

톱날능선옆으로 주춧방골을 타고 올라와~

그 뒷편에 꼭 동화속 궁전이 있을것같은 설레임이 숨어있고~

 

  

동봉의 암릉과 동쪽주능선이 그림짓고~

 

 

 

산에는 늘 웃음이 산다~

 

 

아~ 꿈길속 같은 산너울~

 

 

 

  

팔공산의 능선이 춤을 치듯 너울너울대고~

 

 

뒷편에 서있는 동화속에 성벽같은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내가 주인공이 되어보고~ㅎ

 

 

서봉정상석을 찍고~ㅎ

 

 

올겨울 처음보는 대구의 팔공산눈이 돌사이사이에 첫인사를 하게되고~

 

 

서봉에서 비로봉(팔공산 최고봉)으로~

우뚝쏟은 통신탑~ 그옆에 군사기지쪽으로 길을 잡게 되고~

 

 

 

 

서봉 옆지기 삼성봉에서 찰깍~ㅎ

 

 

 

비로봉가기전 큰바위에 새겨진 마애약사여래좌상으로 들러 최고의만찬을 들고~

 

 

겨울꽃칭구들과 한참 얘기꽃을 피우게 된다~

바위틈에 피어있는 마른모습으로도 귀함을 선물하는 네모습에 눈물빛이 어리고~

 

 

 

 

 

 

 

 

 

언니와 나도 돌팍에 앉아 곱게 겨울꽃을 피우고~

 

 

최고의만찬을 가진후 어린아이들처럼 즐거운시간을 한참 흘린다~ㅎ

 

 

 

동봉이 보이고~ 왼쪽으로 나무다리로 오르는님들이 잡히고~

 

 

 

 

 

군사기지밑으로 험준한 철조망을 돌아 비로봉을 찍고 오도암으로 길을 잡는다~

황량한 겨울산이 눈안으로 들어온다~

 

 

  

 

팔공산북릉~천운대암벽이 쳐저있는 왼쪽밑에 오도암이란 암자가 보이고~

쉽게 가보지 못하는 암자이기에 늘 그곳은 어떤곳일까 신비스럽기만 하였다는데...

오늘의 마지막 산행코스로 잡혀있고~

 

 

뒤돌아본 산길은 경제난국같은 삭막한 숲이 그려져있었고~

비로봉통신탑을 옆으로 오도암으로 내려서는 길목에서~

 

 

 

흰눈이 발밑에 소복소복쌓여 겨울내음을 물씬풍기고~

너덜재같은곳을 그렇게 길게 내려서고~

 

  

산넘고 넘어 그렇게 오도암을 찾아간다~

 

 

험준한 산길에 쌓인 암자라 쉽게 수행인들이 보이지않고~

낯선 처사님이 가끔씩 들러 암자를 보살피고 간다며 반가운객이 왔다며 커피를 내어오신다~

 

 

 

오도암의 삽작문이 인상깊고~

그 처사님은 나가시면서 닫으나 마나한 삽작문을 닫으며 공손히 절을하고 나가신다~

 

 

 암자뒤에 청운대가 멋있는자태로 눈길을 잡는다~^^

 

 

 

오도암끝으로 필림이 끊기고 만다~ㅎ

온통 낙엽길을 헤치고 간신히 오도암으로 들어섰건만

다들 내놓라하는 산꾼들인데도 여기서 부터 돌아가는길을 놓치고만다

 

지능선을 몇개를 넘었는지~ 아직 서봉가는길을 찾을려면 가마득한데 벌써 어둑어둑 밤그림자가 몰리고~

원시림처럼 허리까지 쌓인 낙엽속으로 정신없이 빠지며

낭떠러지같은 방구돌을 잡고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

또 한쪽 사면길에선 안절부절 과음소리가 나고~ㅎ

매서운바람은 입술이 얼얼하도록 입맞춤하고~ㅎㅎ

 

그렇게 길을 찾아올랐을때~반짝반짝 별빛속에서~

다들 서로가 대단하십니다~하하하~~~~

길잃은 양이 없어서~ㅎㅎㅎ

 

하산지점 수태골로 내려오는 길목에서

비박행랑의 산꾼들이 큰베냥을 메고 휘청거리며 우리곁을 지나며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ㅎㅎ

저네들은 뭐야~~~ㅎㅎㅎㅎㅎ

라라라~~~~~~~

 

                                                                               08.11.22 추경~^^*

 

 

 

 

 

 

 

 

 

 

 

산행지~팔공산~수태골-주추방골-서봉-비로봉-오도암-오도재-수태골로 산행했습니다~^^* 

1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