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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이야기/5월~6월

보현산,청송~금낭화,벌깨덩굴,구슬봉이,광대수염,병꽃나무,아구장10.05.16

by 추경 2010. 5. 17.

 

 

하늘에 닿아보렴~ 푸른나무야~

 

 

수혈을 받듯 햇살의 영양분을 빨아내는 어린단풍잎아~

바람을 타고 멋드러진 너울댐이..

 

 

젊어서 이쁠까~ 이걸 꽃같은 나이라 부를테지..

붉은꽃처럼 절정일때 몸을 달쿠지..

열병치르듯 붉은 병꽃아~

 

 

짤려진 나무를 기둥삼아 살며시 기대보고..참꽃마리

 

 

"맑고 푸른 단순한생각"~너를 보니 귀에 들어오고...괭이밥잎사귀

 

 

네몸에 햇살 열리고~

 

 

벌깨덩굴~

 

 

멋스러운 네 몸가지..

바람이 와서 너되고

햇살이 와서 너되었지..

 

 

봄맞이가 말하지..

나도 네옆에 있었다고..

 

 

당개지치가 말하지..우리 다함께 이숲속에 있다고..

 

 

으악~벌깨덩굴이 기다리고 있네..

 

 

네 숨은모습을 몰랐지..독이 든 날카로운 이빨로...ㅎ

(집에와서 열어보니 벌깨덩굴의 또다른 모습이...넘 재밌어요

접사로 담아보면 그들의 묘한 표정과 생리가 감탄스러울정도로 새롭답니다)

 

 

그런 너도 내칭구지...^^

 

 

나무가지에도 꽃이 핀다..보이지 않던 그 작은꽃이 눈에 들어온다..

인생의 절정일때 처럼.. 누구나 다 그 꽃잎을 피우듯이..

 

 

이리 저리 부댓끼며 바람을 즐기는...

그 흐드러진 모습도 붉은젊음이라 더 멋스럽네...

 

 

조용히 빛을 안는다..

 

 

국수나무일까~

 

 

찬란한 생명의 빛을~

 

 

 

나비되어 폴폴날아 암수가 만나고..으름덩굴꽃

 

 

늘 먼저 나서는 너는 암꽃이고...

 

 

 

 

순박한 네모습에 숨은 고움으로 유혹하지..너는..

 

 

 

 

길가 아구장나무(아구장 조팝나무라도 하고)가 큰나무 되어 서있고..

 

 

푸른숲속에 하얀폭죽이 팍...ㅎ

 

 

산과 못이 푸른빛이다..

 

 

같이하신 지기님~현호색님^^

 

 

 

쉰목소리로 부른다...구슬봉이가~

 

 

올망졸망 삐삐머리하고 한줄기에 다들 모여있네..금낭화

 

 

 

노란민들레는 어딜가고 다른네모습이 되어 서있네...민들레홀씨

 

 

광대수염~

길가 할머니가 말씀하셨지

이건 "지심"이야

예? 지심이 뭔데요 할머니..

지절로 피어나는 들풀이지..아무리 뽑아도 자꾸 올라와..

그러면서 할머니 하신말씀..

미워죽겠어~ㅎㅎ

나는 그칭구들 보러 이곳에 오는데...ㅎㅎ

 

 

황새냉이~

늦깍기 칭구이다 ...황새다리처럼 긴 열매를 맺고 있네...

 

 

금낭화~

 

 

 

 

가침박달나무에도 꽃이 피고..

 

 

이름모를 네몸에도 꽃피울 자리가 잡히고...^^

 

 

 

 

 

현호색님..우린 너무 행복한 사람이지?

숲속에만 들어오면 칭구들과 얘기한다고 시간가는줄 모르니...

다른사람들은 뭘하며 즐겁게 살까? 그지..ㅎ

맞아요 언니.. 우린 이렇게 행복한데....ㅎ

같이한 지기님과 서로 눈길을 맞대며 화음의 소리가 흐른다..

그 사랑 찐하여 감사가 흐르고..

 

아직 내안에  풋풋함이 사나 보다..

그들의 살을 만져보면 터질것같은 부드러움이 묻어나고..

그들의 모습속에서 오감을 전율케하는 언어가 들려오니..

그걸 사랑이라 하나

그걸 본성이라 하나... 

                                  10.05.16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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